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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성2

[에세이] 모두 같을 수 없다. 개개인으로 바라볼 때는, 제각기 사연이 있고 다 다르다. 그러나 이것들이 모여 사회를 이뤘을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우리가 주사위를 한번 던졌을 때 6이 나올 확률을 1/6이라 말하는 것과 같다. 수천 번 수만 번 주사위를 던지면 그 확률은 1/6로 수렴한다. 제각기 사람들을 한데 모아놓고 봤을 때도 마찬가지다. 97년생과 02년생의 사람들을 한데 모아 그들을 Z세대라 칭한다. 왜 그럴까. 바로 모아놓고 보면 그들에게서 대체적으로 나타나는 경향들이 있기 때문이다. Y세대는 욜로족의 경향이 강한 반면에 Z세대는 합리적인 소비를 택하는 소확행의 자세가 강하다. 여기서 한 Z세대에 해당하는 이가 “나는 아닌데? 오늘의 행복을 위해서 돈은 과감히 쓰는데?” 라고 말했을 때 과연 그 의견이 Z세대를 대변할 수 있.. 2023. 1. 2.
[에세이] 우상이 되고 싶다면. 공동체주의였던 지난 날에는 아웃사이더가 힙한 존재였다. 우상과도 같았다. 그 시절, 혼자서 무언갈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보니, 혼자 있는 걸 즐기는 일은 정말로 어려웠다. 집안에서는 쉬는 날이 되면 무조건 티비를 볼 수밖에 없었고, 아이들은 바깥에서 친구들과 모여 자치기나 술래잡기와 같은 놀이를 했다. 개인주의가 당연해진 요즘은, 인사이더가 우상이 되었다. 혼자있어도 심심하지 않아졌다. 그러다보니, 바깥을 나가지 않아도 실내에서도 재미를 찾을 수 있다. 넷플릭스, 웨이브, 유튜브만 해도 하루를 너무나 쉽게 날릴 수 있다. 게다가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않으려는 생각들이 만연해지다보니, 어느 자리에서나 어울리는 사람들이 대단해보일 수밖에 없다. 어떤 이의 동경이나 호감을 살 수 있는 건 그 대상이 시대의..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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