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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11

[에세이] 말하기 습관이 중요한 이유 중요한 말은 짧게 해야 한다. 동묘 벼룩시장에 가면, 이런 멘트들이 들린다. “한 장 천원, 6장 오천원” 이렇게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싸게 판다는 말과 가격을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것과 다르게 아울렛에서는 이런 말들을 많이 듣는다. “구매 수량에 따른 추가할인 오늘까지입니다.” 과연 어느 쪽이 더 이해하기 쉽다고 생각하는가? 당연히 전자다. 구매하게 만들려면 일단 손님의 귀에 들려야 한다. 길면 안듣는다. 위 문단에서 얘기한 “구매수량에 따른 추가할인 오늘까지입니다.” 이 문장을 조금 더 쉽게 바꿔보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오늘까지 3개 이상 구매하면 30프로 할인됩니다.” 여기서 “오늘까지”란 단어도 빼는 것이 좋지만 한정의 의미를 담아야 한다면 넣어야 한다. 단순해야.. 2022. 5. 29.
[에세이] 좋은 어른의 시작 대부분의 사람은 말하기를 좋아한다. 듣는 것보다 말하는 걸 더 사랑한다. 그러다보니, 해서는 안될 말을 하기도 하고, 조언이랍시고 시대에 맞지 않는 꼰대식의 조언을 하기도 한다. 사실 조언은 상대에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안하는 게 제일 좋다. 술을 사달라며 내게 찾아오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그럼에도 조언도 하고 싶고 입이 근질거릴 것이다. 이해가 된다. 얼마나 말을 하고 싶겠는가. 좋은 어른이 된다는 건 정말 어렵다. 좋은 어른이 되는 그 시작은 조언을 아낄 줄 아는 것이다. 돈도 시중에 기하급수적으로 풀리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 조언도 그렇다. 조언은 많이하면 그건 조언이 아니다. 잔소리다. 이때는 벌써 조언으로써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2022. 3. 14.
[에세이] 말을 똑바로 해야한다. 하고자 하는 말이 있다면, 정확하게 해야한다. 아름다운 여성의 외모를 칭찬하고 싶으면, 예쁘다 말하면 된다. “예쁜 편이시네요.” 이런 어줍잖은 표현은 이도저도 못된다. 잘못을 했으면 “이러이러한 점에서 잘못했다.” 표현해야 된다. “잘못한 것 같습니다.” 이런 식의 표현은 듣는 이가 기분이 나쁘다. 예쁘다는 걸 예쁘다 말하는 것이 잘못된 게 아니다. 잘못한 걸 잘못했다고 말하는 게 죄가 아니다. 예쁘다는 말이 상대에게 불쾌함을 줄 것 같다면, 입밖으로 꺼내지 않으면 된다. 말은 하고 싶고 상대에게 불편함은 줄 것 같다며 내뱉은 어줍잖은 표현은 절대로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아니다. 미사여구가 많을 수록, 상대는 그 의미와 의도를 파악하려 한다. 꾸밈이 많은 칭찬은 칭찬처럼 안들린다. 칭찬을 하고 싶다면 ..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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