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불안10 [에세이] 시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 어떤 일을 할 때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집중력이 짧다거나, 지구력이 약하다거나, 즐기지 못한다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망설인다. 집중력이 짧다면, 짧게 여러 번 해야 한다. 지구력이 약하다면 약한대로 그냥 해야 된다. 즐기지 못한다더라도 계속 해야 한다. 짧게 여러 번 하면 익숙해진다. 지구력이 약해도 계속 하면 견딜만해진다. 즐기지 못해도 익숙해지면 즐길 수 있는 때가 온다. 짧은 시간에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은 굉장히 어렵다. 집중력과 지구력 모두 쏟아 부어야 한다. 영혼을 갈아내겠다는 다짐이 필요하다.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승부수를 띄워서 한번에 결과를 낼 것인지, 짧더라도 꾸준하게 오래할 생각을 갖고 덤벼들지를. 내 성향과 기질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돌이켜보어야 한다.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2024. 3. 6. [에세이] 불안•투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한다. 신도들이 기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불안해서다. 정신이 없어서 그렇다. “정신이 없다.”라는 말은 “내 혼이 내 몸에서 떨어져 있다”라는 표현이다. 온전히 내가 갖고 있지 않으니 불안한 것이다. 일을 할 때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영혼과 몸이 떨어져 있다는 표현은 과학적으로 볼 때 잘못된 것이다. 결국은 뇌와 뇌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느슨해지고 뇌의 신피질이 얇아져서인 것이다. 이때 우리는 정신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기도는 뇌의 회복을 위한 행동인 것이다. 나름 과학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입밖으로 방언을 내뱉거나 몸을 계속 움직이는 것은 효과가 적다. 능동적으로 뇌를 자극시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가만히 눈을 감고 자연스레 생겨나는 감각이나 생각들을 그냥.. 2024. 1. 7. [에세이] 불안을 느끼고 방황하는 이유 불안한 것은 왜 그런 걸까. 방황하는 건 무엇 때문일까. 젊기에 그렇다. 방황과 불안은 젊음의 특권이다. 새로운 것들 투성이인 바깥 세상에서 나에게 다가오는 그 모든 건 나를 혼란에 빠뜨린다. 처음 마셔보는 술, 처음 해보는 사랑, 처음 겪어보는 사회생활. 방황하고 불안해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방황한다는 건 좋은 일이다. 불안하다는 건 기쁜 일이다. 아직 감각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좋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방황과 불안은 시간이 다 가져간다. 그걸 누릴 수 있을 때 음미할 필요가 있다. 방황을 이겨내보려 해보지 않았던 일도 해보고, 불안을 해소하려 심각하게 걱정도 해봐야 한다. 누군가 나선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불안과 방황은 돌이켜볼 때 모두 좋은 기억이 된다. 고생이 있었기에 그렇.. 2023. 10. 25. [에세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현재, 서울역과 강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경찰 특공대를 배치했다. 사회를 뒤흔드는 멍청이들에게 위협을 주겠다는 거다. 문제는 칼부림으로 누군가를 살해한 용의자를 향해 현장에서 총을 쏠 수 있냐다. 없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 행위는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구성원의 무의식 속에 불안이 심어진다. 이 불안은 언젠가 갑자기 등장할 것이고 혼란은 더 가중될 수 있다. 사형제도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자리잡히는 순간 현실이 된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논의해야 하는 아이러니함이 있다. 강력범죄에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이 단순 명제를 적용하기엔 조심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이탈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범죄는 오히려 더 .. 2023. 8. 26.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