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성장18 [에세이] 내 능력만으로 이룬 건 없다 회사에서 이룬 성과는 온전히 내 것일까. 아니다. 회사의 영향이 크다. 사내에 갖춰진 모든 인프라를 통해 나의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그 구조 없이 높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지금 있는 직장을 뛰쳐 나와야 한다. 직장인으로 있을 이유가 없다. 당장 사업을 해야된다. 일개 직원이 경영권을 가지려 계획을 짜는 건 신하가 역모를 꾀하는 것과 같다. 왕이 이것을 알았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당연히 숙청이다. 적을 가까이 두라는 말이 있지만 그런 왕은 많지 않다. 심지어, 선조는 반란의 기미조차 없던 이순신을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쫓지 않았는가. 무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선조 아래에서 이순신은 왕이기에 충을 다했고, 유배도 담담히 받아들였다. 아무리 대표와 회사가 바보같고 멍청하다고.. 2024. 7. 6. [에세이] 어른이 되는 것 배우 김지석과 그의 아버지의 대화를 보면서 감탄했다. 통찰과 함께 따뜻한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가까이 있다는 것에 부러움도 있었다. 그것도 핏줄이니 말이다. 어른은 그런 것이다. 기다려주고 어린 아이가 넘어져도 지켜보다가 아이가 달려와서 아프다고 하면 “괜찮아” 한 마디와 함께 ‘호’ 입김 한 번 불어주며 토닥이는 사람. 잘하는 것을 근거있게 칭찬해주는 사람, 도움을 요청할 때 그때서야 조심스레 자신의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 어린 것을 하염없이 예뻐하고 사랑하면서도 존중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우리는 어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어른이 되는 것은 어렵다. 내 것만을 고집하지 않으면서도 내 걸 고집해야 하는 패러독스 속에 살아야 된다. 모순을 견뎌내며 자신을 지키는 사람이 될 때 진정한 어른으로 살아갈 .. 2024. 6. 26. [에세이] 나를 발전시키는 효과적인 방법 사람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달콤한 말조차도 온전히 다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입에 발린 말도 한계가 있다. 쓴소리는 더더욱 안 듣는다. 내 입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모두 소음이고 잔소리다. 설령 그게 가족이라도. 나는 나만이 나일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은 전부 타인이다. 타인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고 개선을 시키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앞서 말한 것과 그 맥락이 같다. 쓴소리는 들을 생각조차 안한다. 자본주의가 들어선 덕에 개선의 여지가 조금이나마 있지만 쉽지 않다. 많은 돈을 들여 컨설팅을 받는 사람은 소수기에 그렇다. 개인 PT를 받아도 성실히 운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바뀌고 싶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 부담이 되는 수준의 비용이 투입될 때 그때서.. 2023. 12. 22. [에세이] 실력이 빠르게 늘 수 있는 방법 실력은 어느 시기가 되면 정체된다. 특정 구간에 도달했다는 의미인데, 이를 깨고 올라가지 않으면 내 실력은 그 수준에 머무르게 된다. 악기를 배우거나, 운동을 한다거나 모두 똑같다. 이 정체구간을 빠른 시간에 돌파하는 방법이 있다. 누구를 가르치는 것이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가르치다보면 나도 변화한다.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나의 지식이 정돈이 된다. 버릴 건 버리고 갖출 건 갖추게 된다. 가르치면서 자기반성이 된다. 나에게도 해당하는 말을 상대에게 하고 있는 때가 있다. 그런 때는 “누구를 가르친다면서 정작 나는 잊고 있었다.”라며 자아성찰하게 되는데 이때 점점 달라지게 된다. 일반인 이상으로 무언가를 알고 있다면 가르쳐보는 경험을 가져보면 좋다. 남에게도 좋은 일이지만 무엇보다 나에게 가장 좋다.. 2023. 8. 1.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