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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471

[에세이] 기대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 매일 글을 쓰고 있다. 많은 이가 봐주지는 않는다. 페이지 성장도 더디다. 사실 큰 기대를 갖고 시작하지도 않았다. 글이란 콘텐츠는 젊은 세대들에게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고, 어쩌면 아예 외면받을 지도 모른다. 그것을 알고 있기에, 큰 바람을 갖지 않고 있다. 아무리 잘쓴 글이어도, 조회 수가 바닥인 경우도 있고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이어도 조회 수가 꽤 높다. 전까지는 글을 잘 써야겠다는 부담을 스스로에게 지웠다. 그러다보니 마음 한구석이 괜히 불편했다. 스스로가 갖고있던 글의 수준을 낮췄다. 그래서 글쓰기에 부담이 없다. 부담이 없으니, 매일 쓸 수가 있다.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콘텐츠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콘텐츠의 반응은 글을 잘쓰고 못쓰고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 2022. 3. 11.
[에세이] 인간의 본능이다. 귀찮음은 인간의 본능이다. 생존의 위기에서 벗어나면, 안정을 찾는다. 안정감이 생긴 이후로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 이상 모든 게 귀찮다. 사냥에 성공한 사자의 피부로 파리가 붙건 말건, 사자는 귀찮은 표정을 하고서 그냥 눈을 감고 잔다. 귀찮음은 어쩔 수 없다. 본인이 극복해야 할 문제다. 생존의 위협을 느끼게끔 스스로를 바깥으로 내몰지 않는 이상, 귀찮음은 계속해서 내 옆에 붙어있을 것이다. 본능을 거스르는 건 원래 어렵다. 나의 페이지를 구독하고도, 이 웹사이트로 꾸준하게 접속하는 사람은 없다. 귀찮기 때문이다. 아마 당신도 그럴 것이다. 글을 읽는 것도 에너지가 소비되니, 막상 클릭할 엄두가 안날 것이다. 이해한다. 그래서 나의 글을 읽기 위해 에너지를 써주는 당신이 너무 고맙다. 2022. 3. 10.
[에세이] 인간은 원래 자기중심적이다 사람은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내가 좋으면 좋고, 내가 싫으면 싫다. 납득할 만한 이유의 유무에 차이가 있을 뿐, 좋고 싫음의 결과는 분명히 있다. 전라북도 임실군에는 지난 7월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열렸다. 공공시설로는 처음이다. 반려동물 화장로 3기를 비롯해 봉안당과 수목장 시설을 갖췄다고 한다. 해당주민들도 혐오시설에 대한 우려보다 그 필요성을 존중했다. 사람의 장례시설은 반대하면서, 동물은 반대하지 않는 이 모습이 조금은 이상하다. 사람과 동물은 전혀 다른 생물인 것인가. 님비현상이 이런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신기하다. 인간도 죽는 순간에서 오는 비참함은 어찌할 수 없다. 그 경험을 곁에서 지켜본 이라면, 어떤 느낌인 지 이해가 될 것이다. 비싸고 서비스 좋은 요양원이.. 2022. 3. 9.
[에세이] 인간은 원래 모순적이다. 방송인의 직업을 가진 외국인에게 인종차별에 관한 논란들이 여럿 일었던 적이 있다. 모순되는 행동들에, 비판의 반응이 많았다. 현재는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다. 아직도 그에게 비판을 가장한 비난의 댓글과 반응들이 많다. 인간은 원래 모순적이다. 이성의 끈을 늘 붙잡고 살지 않기 때문에, 가끔은 궤변을 늘어놓기도 한다. 방송인이란 직업을 가진 외국인이 한 행동은 분명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제대로 된 사과 없이, 행동하는 뻔뻔함도 개인의 인성이고 지탄받을 만 하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 사람 하나의 문제다. 이걸 고치려고 들려할 수록 피곤해진다. 어차피 바뀌어질 문제도 아니다. 일면부지의 사람의 인성을 무슨 수로 교화시킬 것인가. 비판이라 포장하며 비난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 화를 내고 싶고 상대를 고치고 ..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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