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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471

[에세이] 좋은 어른의 시작 대부분의 사람은 말하기를 좋아한다. 듣는 것보다 말하는 걸 더 사랑한다. 그러다보니, 해서는 안될 말을 하기도 하고, 조언이랍시고 시대에 맞지 않는 꼰대식의 조언을 하기도 한다. 사실 조언은 상대에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안하는 게 제일 좋다. 술을 사달라며 내게 찾아오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그럼에도 조언도 하고 싶고 입이 근질거릴 것이다. 이해가 된다. 얼마나 말을 하고 싶겠는가. 좋은 어른이 된다는 건 정말 어렵다. 좋은 어른이 되는 그 시작은 조언을 아낄 줄 아는 것이다. 돈도 시중에 기하급수적으로 풀리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 조언도 그렇다. 조언은 많이하면 그건 조언이 아니다. 잔소리다. 이때는 벌써 조언으로써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2022. 3. 14.
[에세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한 이유 중학생 때까지는 심한 악필이었다. 아랍어 수준으로 해독이 어려웠다. 오로지 나만 알 수 있었다. 암호도 아니고, 왜 그렇게 썼는 지의 이유는 딱 하나였다. 글씨쓰기 싫었던 게 컸다. 나름대로의 삶이 짜증났던 시기였다. 사춘기까지 찾아오니 머릿속의 방황은 더 커졌다. 글씨를 교정하기로 마음먹은 건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고등학교 때 글을 쓰면서, 글씨를 조금 더 바르게 쓰고싶어졌다. 언제부턴가 내가 쓰고도, 제대로 읽혀지지 않는 부분이 생긴 것도 그 이유다. 의식적으로 글씨체를 교정하려고 했다. 의식적인 노력을 반복하다보니, 악필이 교정되었다. 가끔씩 빠르게 쓰다보면, 약간은 휘날리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다. 변화를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무의식에 자리잡기까지는 반드.. 2022. 3. 13.
[에세이] 지금 순간에 집중해라 의류매장에서 일하면서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다. 매장 안에서 가격을 비교하며 진지하게 논쟁하는 모습을 자주 봤다. 왜 그러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를 끌고 매장까지 왔고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들였으면서, 가격을 고민하고 서로 논쟁하는 것에 나로서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였다면, 핸드폰으로 비교검색해서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면 되는 일이다. 나름 가격이 있는 브랜드에 와서 가격을 비교하며 어떤 것이 더 싼가 논쟁하는 건 무의미한 것이다. 그렇게 구매했다 한들, 효용가치는 그리 크지 못할 것이다. 지금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 어차피 매장에 들어온 이상 구매를 염두에 두고 온 것이다. 예쁜 지 아닌 지가 중요하다. 구매했을 때 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면 그걸로.. 2022. 3. 13.
[에세이] 판단을 최대한 빨리 해라 인간의 직감은 살아오는 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도출되는 판단결과다. 결코 무시할 것은 아니다. 선택들이 쌓여 내 삶이 만들어진다. 선택에 있어 신중한 것도 좋지만, 절대로 미뤄서는 안된다. 빠르게 판단하고 최대한 결정을 빨리 내야 한다. 시간은 늘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스타 친구 맺은 계정들 중에, 일방적으로 팔로우 취소를 하는 이들이 있다. 본인 팔로워 숫자만 채우는 용도로 나의 계정을 이용하는 건데, 이런 이들은 가차없이 버린다. 내 글을 읽어보길 바라는 내 목적과 맞지 않는 이들이다. 굳이 팔로우를 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 빠른 판단은 시간을 아껴준다. 빠른 판단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무조건 신중하다고 옳은 선택을 하는 건 또 아니기에, 나의 경험과 지식으로 쌓인 직감을 믿는다면 과감하게..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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