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연애34 [연애] 잘해주면 안 되는 이유. 잘해주면 안 된다. 특히 연애에서만큼은 그렇다. 잘해주면 싫다. 배부른 소리 같지만 사람이 그렇게 느낀다. 인간은 모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밌다. 짜증나기도 하면서 마치 게임하는 것 같다. 문제는 지쳐 게임을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노력만으로 안되는 게 있다는 것이 뭔가 억울하다. 자본주의 사회는 노력을 최고의 가치로 만들었다. 노력해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줬고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꿈꿨다. 노력하면 된다는 희망 하나로 우리는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관계발전은 오히려 퇴행하고 있다. 사회분위기가 급속도로 변하고 매체에서 성별 갈라치기 식의 선동들에 휩쓸려 남녀는 더 어색해지고 어울리기 힘들어졌다. 드라마에서는 남자주인공이 섬세하고 세심하며 다정하다. 여성들은 그 환상의.. 2023. 3. 28. [에세이] 자신 만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띠동갑이 넘는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연애라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만약 갓 스무살이 된 나의 딸이 있다면, 말릴 것이다. 애초에 날 닮았다면 그러지 않을 것 같지만. 나이는 성인이 되었지만 가치관이나 연애관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 상대에게 끌려다니는 연애가 될 수 있다. 주체적인 연애가 어렵다. 나이 차가 많이 날 수록 그럴 확률이 더 높다. 되도록이면 또래를 만나는게 좋다. 자신만의 연애 가치관이 정립된 뒤에는 나이 차가 얼마가 되었든 상관이 없다. 나는 나로서 존재한다. 남들에게 휘둘리며 살면 안 된다. 연애에 있어서 더더욱 그렇다. 한번 뿐인 인생 내 멋대로 살아야 한다. 남의 입맛에 맞춰 살면 피곤하다. 연애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럴 것이 아니라면 혼자가 낫다. 자기확신 없이 타인의 기준에 .. 2023. 3. 25. [연애] 인연은 정해져 있다. 정해져 있다.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 인정해야 마음이 편하다. 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무언가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내가 마주할 수 있는 이성은 정해져 있는 거다. 살아온 세월 동안의 경험은 편견을 만든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이 들면 사전에 차단한다. 나의 운명에 정해진 인연이 있다는 건 경험에서 오는 기준 때문이다. 나의 인연은 두다리 정도 건너 아는 사이의 사람이다. 조금 더 넓게 용인하면 세 다리 정도다. 오프라인 관계에서 연애대상은 그렇다. 소개팅 어플이나 데이팅 어플을 사용하면 범주가 넓어진다. 그러나 이는 원나잇과 같은 가벼운 관계를 위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자신의 기준을 충족하는 상대를 만나기 어렵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온라인으로 발전된 관계.. 2022. 9. 12. [연애] 연애도, 결혼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자세 연애, 결혼에서 필요한 자세는 무엇일까? 배려,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다. 서로 다른 둘이 만나 무언가를 하다보면 부딪힘이 많을 수밖에 없다. 가족마저 그런데, 남녀라고 다를 것이 있겠는가. 남녀가 잘 지내기 위한 암묵적인 규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배려와 잘못을 인정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 나혜석은 신여성으로 평가받았다. 좋은 의미로 매체를 통해 그녀의 이야기가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연애, 결혼에 있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절대 좋은 사람이 아니다. 그녀는 10살 연상의 남성과 결혼한다. 이혼한 남자였고, 전처의 딸이 있다. 그에게 결혼 조건으로 첫사랑이었던 최승구의 묘지에 비석을 세워달라는 것이었다. 이건 좋게 말해 당돌한 것이지, 현재 사랑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매너가 아니다. 남편.. 2022. 9. 10.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