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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함2

[에세이] 지적 허영심을 환기시켜라 나는 오만했다. 물론 지금도 아닌 건 아니다. 출퇴근 시간과 같이 자투리 시간에 게임을 하거나 예능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했다. 소모적인 행위라고 생각해서다. 책을 읽는 사람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끼면서 그들을 평가절하했다. 내가 뭐라고 그들을 재단했는지 생각해보면 부끄럽다. 지적 허영심에 빠진 대가다. 오만함이 자연스레 생긴다. 이를 경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놀아야 한다. 재미지게 잘 놀 수 있어야 된다. 혹자는 그런 시간들이 소모적이고 낭비었다고 말한다. 아니다. 즐거움을 얻었다면 그 자체로 기쁜 일이고 남는 장사다. 비록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 지라도 긍정적인 감정을 느꼈다면 그걸로 됐다. 삶은 점점 짧아진다. 체력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관계에 깊게 목매는 것도, 그걸.. 2024. 2. 5.
[에세이] 인간은 오만하다. “인간이여, 오만한 인간이여, 짧은 인생 얻어 살면서 잘난 척 거들먹거리는 꼴이라니, 하늘의 천사도 눈물을 참을 길 없구나” - 셰익스피어 문명을 만들어내고 최상위 포식자가 된 인간은, 실로 놀라운 존재다. 사실은 그 과정 중에 수많은 우연들이 따라줬지만 말이다. 플레밍이 발견한 리소자임과 페니실린을 떠올리면 이해가 될 것이다. 수많은 우연이 따라주지 않았다면, 인간은 문명사회를 이룩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21세기 현재 우리는 너무도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일까, 한심하고 오만한 행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고작 인간이 인간따위를 믿기 위해서, 교회를 다닌다. 신의 존재를 믿지 않고, 정치내용을 설파하는 이를 추종한다. 과거 가톨릭의 역사도 다를 것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지금도 그..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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