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외로움11 [에세이] 혼자에 익숙해져라. 지적 능력이 높을수록 혼자 있는 것이 더 마음편하고 익숙하다. 이는 무리동물로 지구를 지배한 인간에게서 흔히 볼 수 없던 유형이다. 여럿이 어울리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 당연한 본능이다. 이 본능과 반대되는 것은 특이한 경우다. 생존에 성공한 인류 중 더 높은 차원을 갈망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한다는 건 자신을 위협에 놓는 것인데 본능을 거스르는 행위다.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고독을 즐겨도 문제가 없다. 함께 술을 마실 사람이 꼭 있어야 하고 친구들과 약속이 끊임없어야 마음이 편하다고 느낀다면 나 자신을 혼자 두는 연습을 해야 한다. 과거에는 혼자라는 것이 생존에 큰 위협이 되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2023. 6. 10. [에세이] 평생을 안고 가야할 숙제 “우리의 불쾌함은 모두 혼자서 있지 못한다는 사실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 라 브뤼예르 혼자있는 것은 위험하다. 혼자서 살아남은 생명체는 지구 상에 없다. 혼자는 없다. 적어도 소규모 집단으로 무리를 형성해서 자연을 극복해나갔다. 인류는 대규모 집단화를 이끌어냈고 그래서 지구 상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었다. 혼자있는 것보다 군중 속에 묻혀 살아가는 것을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혼자는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대인관계에 신경쓰고 상처받는 건 잠재된 생존본능에서 기인한다. 무리에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사색에 잠기는 것을 좋아하는 건 지적 능력이 탁월하게 높은 이들이다. 어울리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고 귀찮다고 느낀다. 생존본능에 따르지 않는 것이다. 유전적 기제에 반항하는 존재다. 나는.. 2023. 5. 9. [에세이] 혼자에 익숙해져야 하는 이유 혼자에 익숙해져야 한다. 인간은 본래 외로운 존재다. 그 외로움이 늘 가족과 친구, 지인들에 가려져 체감되지 않았던 것일 뿐, 언제나 마음 속에 존재했다. 재밌는 건 외로움이란 감정을 어릴 때는 관계의 단절과 같은 특정 사건이 일어나야만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친구와의 절교. 본래 있었던 감정이 관계의 단절로 인해 수면 위로 드러난다. 이 외로움이 관계가 틀어졌기 때문에 피어나는 결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외로움과 관계단절은 인과관계가 아니다. 관계단절은 외로움의 존재를 알려주는 보조적 수단일 뿐이다. 점점 결혼률이 낮아지고 있다. 이제는 더더욱 혼자에 익숙해질 줄 알아야 한다. 결혼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사소한 다툼조차 없다. 혼자가 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평안함을 찾는 연습이 .. 2022. 12. 25. [에세이] 혼술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술은 사람의 현재 감정을 극대화 시킨다. 우울한 날엔 더 우울하게, 기쁜 날엔 더 기쁘게 만든다. 그러기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혼술이 유행하면서, 더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혼술은 절대 좋은 게 아니다. 외로움은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감정이다. 같이 있어도, 혼자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인간이다. 앞서 말했듯, 술은 현재의 감정을 각성시킨다. 외로움이 강화되면 좋을게 하나 없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다. 감정에 쉽게 휩쓸린다. 감정에 매몰되어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이 인간이다. 고독은 술의 도움 없이 느껴야 한다. 고독에게 있어 술은 독이다. 온전히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혼술은 자신을 망가뜨릴 위험이 높다. 안마시려고 하는 게 좋다. 술은 함께 마셔야 한다. 혼술은 나만 바보로 만들지만.. 2022. 9. 3.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