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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12

[에세이] 운명이란 단어는 위안받고 싶을 때 써라 가수 영상에 이런 댓글을 볼 수 있다. “한국인이어서 아쉽다”,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식의 말이 있다.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된다. 팝에 어울리는 목소리와 가창스타일을 가진 가수도 있고, 재즈에 알맞는 가수가 있으니 말이다.미국에서 태어났다면 과연 나았을까? 그건 모른다. 오히려 보편적이어서 가수가 아닌 다른 길을 걸었을 지도 모른다. 운명론적 사고가 때론 필요하다. 분명 노력 외의 운이 크게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그건 그거다. 운명론적 사고는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 노력한 만큼 사람은 집착한다. 뭔가 아쉽고 더 노력하면 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놓지를 못한다. 그걸 놓기 위해 쓰는 것이 운명이란 단어다. 2024. 11. 28.
[에세이] 모든 것은 행운이었단 걸 깨달아라 모든 것에 기본적으로 운이 깔려있다. 이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무엇도 안 된다. 사람 사는 세상 워낙 복잡해서 운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다. 내가 우리나라에 태어난 것도, 건강할 수 있던 것도, 물질적으로 결핍이 없이 자랄 수 있었던 것도. 하나하나 짚어보면 운이 아닌 것이 없다. 그렇기에 삶은 선물이다. 좌절과 불안도 주어진 선물이다. 행운을 깨닫기 위한 누군가의 선물일 지 모른다. 이런 태도를 누군가는 나이브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운이 아니면 설명할 수가 없다. 2024. 7. 13.
[에세이] 자본주의에 감사하라 자본주의 안에서 살고 있음에 감사하다.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다양한 생산품을 필요하면 구매할 수 있다. 다양성을 띈 제품들이 생길 수 있었던 건 자본주의 덕분이다. 경쟁은 가격안정화와 높은 품질의 제품생산을 유도한다. 독립운동가의 피나는 노력으로 우리는 자유 안에서 살고 있다. 다만, 공산주의 시스템에 매료되었던 일부 독립운동가에게 국가의 운명이 맡겨졌다면 지금 우리는 없었을 거다. 역사란 것이 그래서 신기하다. 나의 사람, 나의 아이에게 먹을 것을 먹이고 입힐 것을 입히는 것은 행복이다. 그걸 많은 이들이 이룰 수 있게 한 건 기쁜 일이다. 자본주의의 혜택은 분명하다. 다수의 생존률을 기하급수적으로 끌어올렸다. 먹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고 있고, 내 의견을 .. 2023. 11. 5.
[에세이] 운명론적 태도가 필요한 이유 운명이겠거니 한다. 내가 이렇게 태어난 이유를 생각해볼 때 그런 마음을 갖고 흘려보낸다. 사회에 어울리지 못하는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진 사람을 볼 때도 그렇게 생각하고 넘긴다. 나의 눈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도 그러려고 노력한다. 나름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다만 그걸 설명할 수 없고 또 알고싶지도 않다. 그렇게 태어날 운명이고 그런 삶을 살 운명이었던 것이다. 이런 태도로 바라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내 마음 편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다. 세상은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내가 보지 못하는 무언가가 분명 있을 거다. 운명론적 태도가 나쁜게 아니다. 나태함에 합리화할 목적으로 사용하니까 그런 것이다. 바쁜 삶에 이것저것 신경쓸 겨를이 없다. 그냥 가볍게 넘기는게 좋다. 특히 내 정신건강에 제일..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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