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음악14 [에세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간단한 방법 처음 방문한 카페에서 익숙한 노래를 들었다. 반가웠다. 낯선 분위기였던 곳이 자연스레 편안해졌다. 금방 적응해 여유를 즐기다 나왔다. 가리지 않고 음악을 들으려는 나의 스타일 덕분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분위기에 적응하는데 한참 걸렸을 것이다. 음악을 가리지 않고 들으려고 한다. 음악은 짧은 시간 안에 추억을 담아내기 좋은 콘텐츠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좋았던 기억을 쉽게 불러낸다. 다양한 장르를 들을 때 추억이 불러일으켜지는 순간이 많아진다. 언제 어디서 어떤 노래가 흘러나올지 모른다. 좋았던 순간도 어느 순간 희미해진다. 조금 더 오래 기억하고 싶다면 음악과 함께해야 한다. 그런 기억들을 동력삼아 살아가는 게 우리 인생이다. 추억할 순간이 많아야 한다. 많이 쌓아야 된다. 음악은 그 경험을 보조해주는 .. 2022. 12. 14. [에세이] 나만의 추억 곳간을 만들자 플레이리스트는 웬만한 일 아니면, 큰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노래한곡이 재생목록에 한번 들어가면, 방출당하기 쉽지 않다. 듣고싶지 않으면 다음 곡으로 그냥 넘겨버릴 뿐이다. 집안 대청소하듯, 날을 잡아 정리하지 않는 이상 비슷한 노래들을 계속 듣는다. 두곳의 스트리밍 사이트를 번갈아가면서 이용하고 있다. 이벤트 행사 등으로 가격변동이 가끔 있는데, 그것 때문에 두곳을 이용하고 있다. 재생목록을 보면 비슷한 것 같은데, 전혀 다른 곡들이 모여있어 새로운 기분이 느껴진다. 분명 같은 곡들도 여럿 존재하는데, 다른 플랫폼에는 없는 곡들이 두개에 서로 갖고 있다. 최대한 새로운 노래들을 주워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에는 맘에 드는 노래들로 재생목록을 만들었는데, 요즘은 자꾸 잊어먹는다. 가끔 생각날 때 꺼.. 2022. 8. 11. [에세이] 이 고집 만은 지키고 싶다. 음악 만큼은 취향을 고집하려는 태도를 갖지 않으려 한다. 힙합음악은 잘 듣지 않았지만, 요즘은 무의식적으로 듣고 있다. 길거리에서 혹은 우연치 않게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알게된 노래들은 무조건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듣고 있다. 시대 별로 최대한 가리지 않고 들으려 한다.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는 요즘, 다양성을 음악에서 찾고 있다. 각종 OTT 플랫폼의 대세로 온전히 맞춤형 콘텐츠들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취향이 편협적으로 치우칠 수 있다. 음악 만은 그러고 싶지 않다. 음악의 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듣고 싶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기억을 불러오는 이 음악의 역할은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 음악마저 확고하게 취향을 고집하면, 사람들 간의 연결고리는 더욱 느슨해질 것이다. 음악을.. 2022. 5. 13. [에세이] 자녀에게 중요한 교육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의 나의 기분에 조금 짜증이 있다. 두끼를 그냥 건너뛰고 피아노 연습을 하다가 잘 안되서, 예민해졌기 때문이다. 속으로 욕을 내뱉으며, “어릴 때부터 했어야 하는데.” 라는 쓸데없는 한탄을 했다. 예체능은 반드시 어릴 때부터 배우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어린 아이가 할 수 있는 게 어디 있겠는가. 부모 등쌀에 못이겨 국어 영어 수학학원이나 다니는 게 현실이다. 감각이란 건 세월이 흐르면서 급격하게 퇴화한다. 26살 이후부터는 세포재생횟수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노화가 시작된다. 어릴 때부터 이런 감각을 길러놓는 게 여러모로 좋다. 자녀를 낳게 된다면, 다른 어떤 과목보다 예체능에 집중시킬 것이다. 세상을 이해하는 관점이 달라진다. 획일화된 교육에 발맞춰 가기 위해 다니는 국영수.. 2022. 3. 9. 이전 1 2 3 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