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자유16 [에세이] 많은 걸 갖는 건 소수다 앞으로의 생존년수가 60년이라고 가정할 때, 한달에 100만원만 쓴다고 하더라도 7억 2천만원이다. 큰 금액이다. 청년세대는 소비를 적게할 수밖에 없다. 줄여야 한다. 오래 살 확률이 높아진 시대에 살기에 줄이는 방법이 최선일 수 있다. 많은 돈을 갖는 건 늘 소수이기 때문에, 그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는 다수는 다른 길을 택해야 한다. 옛날에는 근검절약이 성공의 길 중에 하나였지만, 오늘날에는 근검절약이 생존이다. 성공이 아닌 생존을 위해서 아껴야 된다. 슬픈 일이다. “아껴야 잘 산다.” 라며 어른들이 주창하던 관용구 표현을 떠올리면 현재와는 상당히 대조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제는 ‘잘’을 빼야 한다. “아껴야 산다.” 희망이 빠져있는 느낌이 든다. 소비 위축은 예견된 수순이다. 2024. 7. 8. [경제] 자유롭게 돈을 쓸 수 있어야 한다. 연애로 쓰이는 돈은 소위 말해 눈먼 돈이다. 가시성을 띄는 산출물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 간의 경계를, 남자와 여자 간의 간격을 좁히는 데에 사용되기에 개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같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눈먼 돈이 있어야 경제가 돌아간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요식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 연애하지 않는 젊은 남녀가 늘어날수록 경제가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분위기 있는 카페와 식당을 찾는 건 남녀가 만날 때 가장 활발하다. 남자끼리 있을 때는 화장실이 좋지 않아도, 허름해도 음식이 맛있으면 그 식당을 찾는다. 또 새로운 곳을 찾지 않는다. 자주 가던 식당을 선호하고 친구들과의 모임이 아니면 외식을 잘 안한다. 대충 때워도 상관없기 때문이다. 여자는 다르다. 여자끼리 만나더라.. 2024. 4. 26. [에세이] 고용과 해고가 자유로워야 하는 이유 경제는 빠르게 순환해야 한다. 돈의 흐름이 빨라야 한다. 성장의 핵심은 생산과 소비의 증가다. 단순 제조업 뿐만 아니라 지식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이와 더불어 고용과 해고의 자유로움도 높아야 한다. 인간의 나태함을 경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기 때문이다. 고용과 해고의 자유가 갖춰지기 위해서, 프리랜서에 대한 비용이 상승해야 한다. 그 다음 단기 근로자에 대한 임금도 높아져야 된다. 계약직의 경우, 정규직보다 높은 급여를 받아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 근무 유연도를 높게 적용할 수 있다. 받는 만큼 일하는 사람에게서는 높은 효율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계약직의 급여가 정규직보다 적으니 회사는 그들에게 책임을 지게할 수 없다. 또, 근로자는 책임을 지려하지 않으려 하면서 소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게.. 2024. 2. 11. [에세이] 나 다울 수 있는 것을 찾아라 차분한 사람을 찾고자 한다면, 책을 읽는 지를 확인하면 된다. 끼있는 사람을 찾는다면 예체능을 전공한 자를 찾으면 된다. 끼가 다분한 사람은 자신의 에너지를 바깥으로 발산해야만 한다. 책읽기와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 독서는 에너지를 안으로 집중해야만 하는 일이다. 자신의 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자에겐 고문과도 같은 일이다. 밝고 명랑하며 활동적인 사람이 책을 읽는다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스포츠, 대인관계와 같이 바깥활동으로 자아를 찾는 사람은 심장이 뛰는 자극이 있어야 생기를 찾는다. 그 사람에게서는 존재의 이유가 거기서 발현된다. 지적 허영심에 사로잡힌 자는 독서와 같이 뇌를 자극하는 것에서 존재의 이유를 찾는다. 유튜브 구독목록마저 지식 관련 유튜브로 꾸려져 있다. 저마다.. 2024. 2. 3. 이전 1 2 3 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