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자유16 [에세이] 어디까지나 내 자유다. 아이가 돈이 부족해서 고기 5천원 어치만 먹을 수 있냐는 실험카메라. 고기 먹고 있다면서 어머니가 아들에게 전화통화로 거짓말한 뒤에 주변인들의 반응을 관찰하는 실험영상들이 많다. 이런 영상들이 온라인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게 보기 좋지 않다. 가게 사장이 안된다고 거절하면, 거절한다고 비난할 거면서 당연히 선행을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선행을 베푸는 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다. 선행을 하건 하지 않건 타인이 비난할 주제가 아니다. 막상 그 상황에 놓였을 때 직접 행동에 나설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도대체 이걸 실험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10명 중에 1~2명이 선행을 베풀었다는 결과가 나오면, 각박해진 사회라며 떠들어댈 것인가. 동영상 플랫폼이 커지면서, 이런 방식의 연출영상이 너무 떠돌아다니는게.. 2022. 3. 22. [에세이] 무엇을 하든 본인의 자유다. 자유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무엇을 하든 본인의 자유다. 정해진 제한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은 자유롭게 해도 된다. 그 밖의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인 처벌이라거나, 도덕적 부분에서 지탄받는 것에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 하지 말라고 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꼭 먹어봐야 된장인지 똥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아는 것이 있다. 양을 방목한다고 해서, 울타리를 쳐놓지 않는 게 아니다. 양들을 다룰 목장견도 존재한다. 마약을 하지 말라면 안해야 한다. 왜 하지 말라고 하는 걸까. 인간의 나약함 때문에, 마약을 스스로 통제못하기 때문이다. 술도 못이기는 사람도 많은데, 마약은 행여나 잘도 통제하겠다. 창녀와 사랑해서 결혼하겠다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본인의 부모만 말릴 뿐이지, 법.. 2022. 3. 18. [에세이] 고독 속에 뛰어들어라. 일주일 내내 일한 적이 있었다. 일요일도 일을 위해 하행하는 지하철을 탔다. 날이 따뜻해져서였나. 등산객들로 열차 안이 꽉 찼다. 가을 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더웠고 땀이 났다. 내내 일하며 쌓인 피로 때문이었을까.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불현듯 들었다. 지친 몸 덕분에, 서있기도 짜증난 상태였다. 앉을 자리 없는 열차 안에서, 불쾌지수는 여름보다 극심히 높았다. 특히 신경이 예민한 탓에 조금만 더우면 땀이 나서, 금방 몸도 피로해진다. 사람은 정신적인 여유가 없으면, 예민해진다. 거기에 신체적인 피로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정신적인 피로와 신체적인 피로가 더해지면, 인간은 고독을 찾게 된다. 고독 속에서만 인간은 오로지 자유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독 속에서 지친.. 2022. 1. 18. [에세이] 자유도 얻으려면 대가를 치뤄야 한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그만한 대가를 치뤄야 한다. 당연한 이치다. 무언가를 얻었다면 언제가 되었든 반드시 대가를 치뤄야 한다. 자유도 그렇다. 대가없는 자유는 절대 없다.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면, 그만한 부를 쌓아야 한다. 누가 쌓아주는 것이 아니니,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 갖가지 힘든 일을 다 겪고난 뒤에 열어본 통장잔고로 자유로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하고싶은 일을 한다고 자유로운 것이 아니다. 좋아하는 것도 업이 되면, 궂은 일들이 하나둘씩 생겨난다. 궂은 일, 싫은 일 다 해결한 뒤에야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자유 앞에는 늘 고생의 조건이 붙는다. 사실 자유는 잠깐일 뿐, 그 앞뒤로는 전부 고통의 연속이다. 자유는 늘 고생이 앞뒤로 따라다닌다는 걸 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동물원에 사는.. 2022. 1. 15. 이전 1 2 3 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