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충고12 [에세이] 고르고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타인의 말을 절대 듣지 않는다. 그것이 조언이건 충고건 남이 하는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다. 연애조언도 결국은 자기 뜻대로 하고, 공부하라는 부모님의 얘기도 잔소리로 그냥 흘려듣는다. 모든 이야기들이 귀에 담기지 않더라도, 들을 건 듣는 것이 좋다. 어떤 내용이었던 간에 일단 들어야 한다. 경청의 자세는 그렇게 훈련하는 것이다. 듣다보면, 말하는 상대의 요지가 무엇인지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듣기 좋은 말일 수도 있고, 기분 나쁜 말이 있을 수 있다. 지금 당장의 기분으로, 상대방의 말들을 거를 필요가 없다. 차분하게 일단 들어봐야 한다. 그리고 그 중에 본인에게 필요한 것만 골라담으면 된다. 생필품 살 때도 필요한 것만, 사야되는 것만 사는 것처럼 말이다. 그것이 자아성찰의 시작이다. 2021. 9. 12. [관계] 유연해져야 한다. 대학 때 일이다. 동아리 축제를 관리하게 되었다. 사회까지 맡게 되서, 바쁘게 나날들을 보낸 적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동아리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힙합동아리와 밴드 동아리 등 음악 동아리들의 리허설을 체크했다. 체크하면서 느낀 것들이 정말 많았다. 무대에 누가 오르는 지 어떤 노래를 하는 지, 사회자가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때문에, 각 동아리 별로 확인해야 했다. 각기 다양한 이유로 리허설 참석이 어려울 것 같다며 몇명이 불참했다. 내 입장에서 전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웃으면서 넘겼다. 몇몇 친구들의 리허설 공연을 보고 한숨이 나왔지만, 참았다. 음정이 안올라가는데, 어려운 노래를 기어코 하겠다는 친구에게 차분한 마음으로 조언했다. 목상태가 안좋은 거라며 내일은 괜찮을 거라며 그대로 .. 2021. 8. 20. [에세이] 직언, 직설은 손해만 낳는다 친구나 지인이 나에게 고민을 털어놔도 입을 다물고 있는 게 제일 좋다. 방향성이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다. 쓴소리를 하면 더더욱 좋지 않다. 공감과 위로의 말도 솔직히 안하는 게 제일 좋다. 진정한 공감은 충분한 이해가 바탕이 될 때 나온다. 위로 역시 그러한 공감이 뒷받침될 때 진정성이 묻어날 수밖에 없다. 공감과 위로를 꼭 말로 할 필요도 없다. 그냥 옆에 있어주는 것으로 나름 도움이 된다. 사실 그걸 바라고 찾아온 것이다. 나에게 고민을 털어놨다는 건, 그 전에 수많은 고뇌를 한 후에 나를 찾아온 것일테니까. 직언 직설은 최악이다. 고민에 대한 피드백 뿐만 아니라, 상대의 무례한 행동이나 생각들을 내뱉는 것에 대해 직언과 직설을 하면 최악의 상황만 나타난다. 내가 그랬다. 한때 친구라.. 2021. 8. 13. [에세이] 사람은 절대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 사람은 절대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그렇다. 부모와의 관계를 생각해보자. 공부하라는 부모의 말은 잔소리로 들리고, 괜히 하기 싫어진다. 공부를 하지 않게 되는 자기합리화의 적절한 핑계요소가 되어줄 뿐이다. 우리는 유명인사의 강연을 들으러 간다. 강연의 내용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물론, 지식을 전달하는 강연을 제외한 인생, 진로에 관한 강연을 말한다. 강연의 내용을 다 알고 있는데, 왜 강연에 참석하는 걸까. 그 말을 대부분 실천을 안하기 때문이다. 알지만 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느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자 하는 것이다. 그들이 말하면, 왠지 내가 변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친구에게 조언을 받아놓고 그 후의 모습을 보면 친구.. 2021. 7. 29.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