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콘텐츠13 [에세이] 기대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 매일 글을 쓰고 있다. 많은 이가 봐주지는 않는다. 페이지 성장도 더디다. 사실 큰 기대를 갖고 시작하지도 않았다. 글이란 콘텐츠는 젊은 세대들에게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고, 어쩌면 아예 외면받을 지도 모른다. 그것을 알고 있기에, 큰 바람을 갖지 않고 있다. 아무리 잘쓴 글이어도, 조회 수가 바닥인 경우도 있고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이어도 조회 수가 꽤 높다. 전까지는 글을 잘 써야겠다는 부담을 스스로에게 지웠다. 그러다보니 마음 한구석이 괜히 불편했다. 스스로가 갖고있던 글의 수준을 낮췄다. 그래서 글쓰기에 부담이 없다. 부담이 없으니, 매일 쓸 수가 있다.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콘텐츠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콘텐츠의 반응은 글을 잘쓰고 못쓰고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 2022. 3. 11. [에세이] 소신이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 글을 쓰며 많은 구독자를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다. 글이란 건 나의 주관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다수에게서 관심과 사랑을 받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내 주관이 무조건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기에, 어떤 내용에서 기분이 나쁘면, 냉정하게 돌아선다. 글이 아닌 영상이나 사진을 다루는 다른 플랫폼에서는, 나의 주관을 숨기고 사람들이 원하는 내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유튜브에선 애국심을 불타오르게 만드는 콘텐츠들의 반응이 좋은 이유가 그렇다. 인스타그램에선 감성적인 사진에 관심을 많이 받는다. 읽는 이들이 좋아할 법한 글을 쓰는 건 내게 불가능하다. 어쩌면 모든 글쓰는 이가 그럴 것이다. 쓰는 건 한두번 하겠지만, 한계에 부딪히는 건 자명한 일이다. 우선 글쓰는 본인이 먼저 지치며, 콘텐츠의 .. 2022. 2. 5. [에세이] 보이는 게 다를 뿐이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플랫폼에서는 내 취향에 맞게 알아서 콘텐츠를 제공해준다. 페이스북은 나와 비슷한 사람끼리 친구를 맺는다. 인스타그램도,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계정을 팔로우한다. 나의 유튜브 구독목록을 보면, 게임 채널은 단하나도 없다. 페이스북과 인스타는 개인계정을 사용하지 않기에, 없다. 어찌됐건 그러다보니, 서로가 보는 세계는 제각기 다르다. 보이는 시야가 다를 수밖에 없다. 10만 유튜버라고 해도, 모르는 이가 꽤나 많다. 페이스북이 나이든 사람만 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요즘 10대들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활발하게 SNS로 소통한다. 요즘은 나만의 안성맞춤 콘텐츠가 제공되는 시대다. 당연히 내가 보고싶은 것만 보이고 듣고싶은 것만 들을 수밖에 없다.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아도 모자란.. 2022. 1. 31. [에세이] 인간은 나약한 존재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관찰형 프로그램의 방송이 대중화 되었다. 능력좋은 남성과 능력있는 여성들을 데리고 연애리얼리티라며, 연예인들은 이들 뒤에서 게임하듯 이들의 마음을 맞춘다. 불현듯 오징어게임이 머릿 속을 스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혼을 한 남녀를 대상으로 관찰형 프로그램이 또 등장했다. 이런 관음적인 형태의 방송이 흔해졌다고 해서, 영상 속의 일반인들을 향해 어떤 말을 내뱉어도 되는 건 아니다. 연예인들은 직업적인 부분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수할 수 있다. 일반인은 그것이 아니다. 방송출연을 결심한 것에 그런 마음가짐이 있었을 지는 모르겠으나, 그들은 어디까지 일반인이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기에, 어떤 것에도 쉽게 상처받는다. 그건 일반인이나 연예인, 이 글을 읽는 당.. 2021. 12. 21. 이전 1 2 3 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