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편견8

[에세이] 나에게만 적용해야 된다. 편견과 선입견은 나의 삶에만 적용해야 한다. 살아온 동안 경험으로 쌓인 것은 오로지 나에게만 해당된다. 가까운 친구도 부모도 형제도 모두 다른 삶을 산다. 경험한 분야도 부딪히는 인연도 전부 다르다. 여기서 쌓여진 경험들은 비슷할 수는 있어도 똑같을 수는 없다. 이혼한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지인을 말릴 이유는 없다. 그의 삶이다. 내가 살아온 삶에서는 이혼한 사람과의 결혼은 좋은 결말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삶에서는 해피엔딩일 수 있다. 각자의 세계를 살기에 다른 이야기가 존재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지구에 사는 모든 인류, 70억 명이 제각기 자신의 세계에 산다. 지구라는 공간, 한국이라는 공간, 서울이라는 공간 그 안을 우리가 함께 쓰는 것일 뿐이다. 서로의 세계가 독자적으로 존재하고 그것.. 2022. 11. 19.
[에세이] 피할 수 있다면 피해야 한다. 가산디지털단지 쪽으로 일이 있어, 들렸다. 대중교통을 타고 귀가하려는데 정류장이 멀리 있어 걸어야 했다. 10분 거리는 종종 걸으려 한다. 골목길 사이로 지나는 길이었는데, 중국인이 굉장히 많았다. 늦은 저녁 골목길이 무섭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다. 중국인이 싫어서라기보다, 한글이 아닌 간체자의 한자로 되어있는 간판들과 어두운 분위기에 압도당했던 게 크다. 중국인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개인적 경험으로 불쾌한 기억이 조금 있어서, 편견을 강하게 갖고 있다. 어쩌면 편견 때문일 수도 있겠다. 버스를 타며 늘 기사님께 인사하는데, 탑승한 곳이 그런 분위기어서 그런지 인사를 받지 않으셨다. 내가 버스기사 입장이었어도 그랬을 거다. 이미지란 게 그렇다. 부정적 이미지는 쉽게 벗기 어렵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해야 한다. 2022. 4. 21.
[에세이] 편견이 쌓이는 이유 가난과 거지는 사촌 간이다 - 북한 속담 편견이란 경험을 토대로 쌓여진 선입견이다. 한두번의 경험으로 쉽게 편견이 쌓이지 않는다. 편견이란 같은 경험을 또다시 겪지 않기 위해 학습된 일종의 회피본능이다. 면목동에 거주하던 대가족이 있었다. 12평에 13명의 가족이 살았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 신청해 리모델링을 요청했고, 집구조 변경을 통해 완벽하게 리모델링이 되었다. 후원도 받고 그 와중에 아이가 하나 더 생겼다. 여기까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2년 뒤 전세가 끝나고,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서 이사를 가겠다며 전세금을 요구했다고 한다. 올라온 사진을 보면, 벽지에 낙서와 곰팡이가 가득했고, 싱크대는 부서져 있었다. 이 난리를 쳐놓고서 전세금과 이사비용까지 당당하게 요구하고, 끝내 그 돈을 모두 받아 .. 2021. 10. 6.
[에세이] 이미지를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 용산전자상가에서 컴퓨터를 판매하는 사람을 속된 말로 용팔이라 부른다.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사람은 폰팔이라 부른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미지 때문이다. 무엇이 되었건 정해진 이미지를 무시하면 안된다. 옛날에는 정보가 없었기에 소비자는 늘 당했다. 부품만 탈착하면 되는 일을 고장났다며 교체를 요구한다. 핸드폰 계약도 그렇다. 설명할 때는 24개월 약정으로 얘기해놓고, 계약서 작성할 때는 36개월이나 48개월로 바꿔치기 한다. 예전에나 그랬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요즘도 그런 사람 많다. 할머니에게 효도폰이라며 지금보다 안좋은 제품으로 교체하고, 고액요금제를 받는 일이 지금도 존재한다. 컴퓨터 출장서비스 부르면, 선 하나 일부러 빼놓고 교체해야 한다는 경우도 있다. 본인들이 용팔이 폰팔이와 같은 저.. 2021. 9. 12.
728x90
반응형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