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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6

[에세이] 편안함이 불편함으로 바뀌는 것 극단으로 향할 수록 해결방법은 0으로 수렴한다. 좋은 쪽으로건 나쁜 쪽으로건 끝을 향하면 방법이 없다. 중간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게 어렵다. 정보는 쏟아져 나오지만 그걸 판단하고 받아들일 마음은 없어 극단으로 향한다. 그게 편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도 작가의 사연만 늘어놓는 에세이 책만 골라 읽는 사람이 있고, 베스트셀러만 찾아 읽는 사람도 있다. 팝송만 듣는 사람이 있고 발라드만 찾아듣는 사람도 있다. 그게 편하고 편한 걸 좋다고 인식해서 그렇다.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니까 그렇다.이것이 나쁜 건 아니다. 편한 것을 위해 택한다면 문제될 거 없다. 다만 그걸 나에게만 적용해야 한다. 남에게 공감을 요구해선 안 된다. 편안함은 다른 누구에겐 불편함이 된다. 불편을 견딜 때 다양성을 이해하고 .. 2025. 2. 4.
[에세이] 편안함을 위해선 기질에 맞는 것을 찾아라 운동과 여행. 나의 기질과는 맞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운동을 하고 나면 활력이 넘치는 느낌보다는 약간의 개운함 정도 느껴진다. 여행도 그저 그렇다. 바람부니 날씨 좋네, 정도의 느낌이지 가기 전까지 설레는 마음이 들거나 추억을 음미할 만큼 무언가를 기억하지 못한다. 기질과 맞지 않는 것을 하는 건 그만큼의 투입비용이 높기 때문에 효용성이 적게 느껴지는 것이다. 어떤 이에겐 운동과 여행은 효용성이 크고 효율적일 수 있다. 뛰고 근육을 만드는 일 그 자체로 그냥 좋고 즐거울 수 있다. 새로운 곳을 가면 설레고 가기 전에도 두근거림을 느끼며 살 수 있다. 기질과 반대되는 것을 하는 건 피곤한 일이다. 큰 충격을 받거나 죽을 위기를 겪지 않는 이상에야 바뀌기 힘들다. 성향과 맞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공부도 마.. 2024. 7. 27.
[에세이] 안락함을 사랑하라. 안락함을 사랑해야 한다. 설렘, 두근거림, 강한 자극을 주는 것들을 사랑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시간은 우리의 몸을 다르게 바꿔놓는다. 강한 자극을 견딜 수 없게 몸은 변한다. 그래서 술, 레저 등과 같은 외적인 자극은 한계가 분명할 수밖에 없다. 편안하게 만드는 이를 사랑하고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을 곁에 두어야 한다. 아름답고 관능적인 이성보다 대화를 오랜 시간 나누어도 마음이 편한 사람과 삶을 함께 해야 한다. 나른한 오후 의자에 앉아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을 사랑하고 몇 번을 읽어도 좋은 책 한 권을 가까이 해야 한다. 매일 우리는 죽어가는 삶을 산다. 안락함을 사랑할 때 찾아오는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기 시작한다. 소유에 목을 매지 말라는 것도, 집착을 하지 말라며 비움을 강조하는 .. 2023. 4. 2.
[에세이] 편안함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 이동시간에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일 끝나고 집으로 오는 지하철 안에서, 가만히 앉아 있었다. 보통 같았으면 책을 읽거나 글을 쓴다거나 했을텐데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배터리가 1% 남았기 때문이다. 지하철 안에 사람들을 보며, 조용한 분위기를 만끽했다. 가끔씩 들리는 사람들 대화소리, 출입문의 여닫힘 모든게 조용했다. 도시의 소음 속에서 편안함을 느낀 순간이었다. 늦은 밤인 것도 한몫했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마냥 나쁜건 아니다. 편안함,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다른 것보다 더 생산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조용함을 즐길 줄 아는 법을 배워야 한다. 흔들리지 않는다는 건 편안함을 받아들일 줄 안다는 것이다.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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