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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12

[에세이] 쉼을 더할 때 알찬 시간이 된다 게으르다. 본성이 이러하니 그러려니 한다. 이를 거스르려면 많은 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해야 한다. 나는 집중력이 그리 길지 않다. 체력도 크게 소모되는 일이기에 단시간에 많은 양의 체력을 투입하는 일은 좋지 않다. 책을 읽다가 졸리면 잠을 자고, 다시 일어나 글을 쓰고 빈둥빈둥거리는 것. 그게 내 스타일이다. 마음 같아서는 하루에 책 두 세 권은 읽고 독후감도 남기고, 소설도 써보고도 싶다. 소설을 쓰는 일도 단시간에 몰입하는 작업이다. 꾸준히 쓴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떠오르는 것들을 연결해야 한다. 시간을 알차게 쓴다는 개념이 조금은 바뀌었다. 생활 시간에 자투리 시간까지 생산성을 높혀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지금은, 나의 시간 중에도 적절히 쉼이 더해질 때 알차다고 느낀다. 쉼에서 무언가 생겨난다.. 2024. 4. 20.
[에세이] 내 몸을 먼저 아끼자 최근 계약이 끝나서 쭉 쉬었다. 17시간까지 푹 자기도 했다. 10일차 넘어가니 자는 것도 쉽지 않다. 일을 해도 힘들고 하지 않아도 힘들다. 인간이 본래 그렇다. 사업하는 것도 쉽지 않고 직장인으로 사는 것도 쉽지 않다. 하루하루가 생존과 직결되는 사업, 매일 아침 낑겨가는 출근길. 무엇도 쉽지 않다. 백수의 삶은 오르는 물가 속 살아내기 더 어려워지고 있다. 문명인으로 살아야 하니 어렵고 힘든 것이 당연하다. 에너지의 양은 정해져있다. 그걸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현재 사회를 만들었다. 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꾸어 지하철과 기차, 비행기 등을 만들었다. 그걸 이용하는 사람은 일정부분 에너지를 갉아먹힌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에너지가 한 손 크기로 집약된 물체다. 먼 거리의 사람과 영상통화도 가능하며 .. 2024. 3. 8.
[에세이] 무언가를 하는 것도 휴식이다 쉬는 날, 컴퓨터 조립을 했다. 10년 쓴 컴퓨터를 바꾸려 구매한 제품을 맞췄다. 기존 컴퓨터는 잘 작동된다. 하지만, 하드디스크 인식이 잘 안 되기도 하고, 언제 고장날 지 몰라 교체하기로 했다. 기존에 쓰던 컴퓨터를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이다. 하드디스크만 바꾸면 되는 문제였을 지 모른다. 자기저장장치이기 때문에 쓰면 쓸수록 고장날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 많은 양의 파일들을 쓰고 읽다보니, 그런 걸로 추측되기도 하지만, 메인보드에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 보증기간이 한참 지났기에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새로 구매하는 편이 여러모로 마음 편하다. 조립하며 쉬는날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손을 쓰는 일을 하니 뇌도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 설치 위치도 조금 바꾸고 분위기를 새롭게 만들 생각이.. 2023. 12. 24.
[에세이] 여유를 다시 찾는 것 힘에 부친다. 출장 때문에 전국을 돌아다닌다. 쉼없이 돌아다니니 한계가 느껴진다. 연고가 없는 곳에서 낮잠을 잔 건 처음이다. 가을바람이 살짝 추운듯 시원하게 부니 피곤함이 잠을 불러왔다. 1시간 짧은 시간이었다. 자고 나니 조금은 나았다. 큰 변화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회복된 느낌을 받았다. 에너지가 고갈되니 친구들과의 만남, 연애라는 것이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좋은 일이 아닌데 말이다. 점점 체력이 거듭제곱으로 줄어드는 기분이 들어 썩 좋지 않다. 슬프다. 시간이 흐를수록 어떻게 더 바뀔까 걱정이다. 현재의 라이프 스타일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휴식기를 가지며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을 생각하려 한다. 지금보다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하고, 작업도 자투리 시간 위주로 그 비중을 늘릴 생각이다. 독서를..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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