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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9

[에세이] 흥미를 느끼는 것과 유지하는 건 다르다. 일본어 회화는 간단하게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수준이다. 이렇게 된 계기가 있다. 대학시절 여름 방학 때였다. 무더운 날씨에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밍기적 거리다 일본 드라마를 우연히 보게 되면서 시작됐다. 40여편 정도를 몰아서 봤다. 10편 쯤 될 때였을까 어느정도 의미가 들리기 시작했다. 일상적인 표현은 대개 비슷하고 자주 반복되서 나오다보니 자연스럽게 익히게 됐다. 한자어의 경우 우리 말과 발음이 비슷한 것이 많다. 친숙한 느낌을 받아서 어려움이 없었다. 자투리 시간에는 우리 말을 일본어로 생각해보곤 했다. 길거리에 쓰여진 글씨를 일어로 바꿔서 되뇌어보거나 자주 사용하는 한국말은 일어로 얘기해봤다. 완벽하게 구사할 정도는 아니지만 초등학생 수준 정도는 된다. 더 유창하게 구사할 필요를 느끼지만 흥미.. 2023. 1. 20.
[에세이] 흥미 없으면 놓아버려라 재미를 찾아야 한다. 무언가를 하는데 흥미가 없다면 포기하는 편이 낫다. 오랜만에 만난 모임이 재미가 없거나, 헌팅해서 만난 사람과 나누는 대화가 흥미없다면 과감하게 관두는 게 마음 편하다. 태어난 이상 기왕이면 삶을 재밌게 사는 것이 낫지 않은가. 무엇을 하던 간에 내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 이상의 결과를 낳는 건 불가능하다. 삶의 주체는 나다. 내가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게 우선이 되어야 한다. 직감은 사는 동안 쌓여진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력이다. 나의 직감을 믿을 필요가 있다. 재미가 없다면, 흥미를 느끼지 못하겠다면 포기하는 게 좋다. 포기가 꼭 나쁜 선택은 아니다. 재미없으면 과감하게 놓아야 한다. 2022. 8. 23.
[에세이] 열정이 없어도 되는 이유 무언가에 열정적으로 미쳐본 적이 없는 사람이 꽤 많다. 오랫동안 한 가지에 몰입해본 적이 없다며, 스스로를 자책하는 사람도 있다. 열정적으로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찾은 이들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부러워할 것까지 없다. 열정적으로 무언가에 몰두한다고 꼭 좋은 것도 아니다. 열정은 자신의 모든 걸 태우는 것이다. 어떤 것을 시작하는 것에 있어 좋은 자극제가 되어주지만, 오래가지는 못한다. 열정을 뒷받침해줄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 오히려 적당한 수준에서 꾸준히 오래 하는 게 더 어렵다. 좋아하는 마음이 딱 그 정도에 머물러야 가능하다. 사람의 마음은 변덕스러워서, 좋은 것도 금방 싫어지기 마련인데 무언가를 꾸준한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도 대단한 것이다.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것과 평범하게 좋아하는 것, 무엇이 .. 2022. 4. 28.
[에세이] 흥미를 잃지 말아야 하는 이유 글 하나를 쓰지 못했다. 자기 전 글 하나 쓰겠다는 마음을 먹었으나, 무거운 눈꺼풀에게 패배했다. 오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아직까지도 글쓰기는 내게 루틴이다. 습관이 되지 못했다. 그렇다고 자책하지는 않는다. 글쓰기는 계속 쭉 할 생각이다. 단순히 지금 한 편의 글을 쓰지 못했다고 해서 강도높은 자아성찰을 하는 것은 오히려 안좋다. 취미 수준에서 글쓰기를 대하고 있기 때문에, 흥미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다. 스스로를 압박하는 것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취미는 취미로 대해야 한다. 수입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애써 그 이상의 노력을 들이려 할 이유가 없다. 취미생활은 더 나은 내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에 그 목적이 있다.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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