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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왜 우리는 다른 삶을 사는 것일까

by JW9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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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사람, 못난 사람 없다. 우리가 살아온 삶은 저마다 다르다. 경험도 너무 다르다. 그러기에 좁혀지지 않는 무언가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걸 인정하지 못하면 어울릴 수가 없다.

펀드매니저가 용접공을 천대할 이유가 없고, 의사가 서비스직을 하대할 이유가 없다. 잘할 수 있는 일이 처음부터 달랐다. 자라온 환경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다르기에 생겨난 결과다.

높은 급여를 받는 이유는 의사와 펀드매니저가 우대받고 있는 현실을 살고 있을 뿐이다. 로마 시대에는 의사는 추앙받는 직업이 아니었으며, 조선 후기에는 외과의를 백정이나 하는 일이라며 무시했다.

능력주의가 과열된 현재를 살면서 일어나는 윤리적 사각지대다. 자본가도 있고 노동자도 있는 것이다. 잘할 수 있던 것이 달랐을 뿐이고 노력하지 않아서 부자가 되지 못한 것이라며 비난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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