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자존감 높이는 법

자존감과 자존심은 다르다. 자존감은 자존심, 자신감 등 여러 말들을 함께 담고 있다. 자존심에는 자신감이 없다. 때문에 자존감은 없어도 자존심은 강할 수가 있다. 자존감을 높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존감은 외부로부터 나를 지켜낼 수 있는 정신적 면역력이다. 자존감이 낮으면 그만큼 예민도가 높기 때문에 조그마한 일에도 상처받기 쉬우며 정신적 피로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정신 면역이 낮기 때문에 언제든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빠지게 되면 어떻게 방법이 없다.

나를 지키기 위해 자존감을 가꿔야할 필요가 있다. 내가 나로써 온전히 서있기 위해서는 강한 자존감이 따라와야 한다.

자존감이 낮으면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본다. 내가 크게 손해를 보면서도 상대를 배려하려고 한다. 그게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해서다. 자신감도 없다. 주변 눈치를 보기 때문에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기 힘들어 한다. 실수할까봐, 타인으로부터 나쁜 이야기를 들을까봐 여러 이유로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1. 찰나의 감정에 집중하라

감정은 순간이다. 나의 감정이 어떤지 정확히 마주보고 넘어가야 한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스치듯 감정을 그냥 흘려보내면 마음 한 켠 어딘가에 분명 쌓여있다. 쌓인 감정은 언젠가 폭발한다. 나의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감정에 붙잡히기 전에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

2. 쉽고 간단한 목표를 만들기

산책, 운동, 독서 등 무엇이건 좋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들 중에 가장 진입장벽이 낮은 것을 선택해 목표로 삼는 것이다. 정신적 환기가 필요하다. 뇌는 반복억제 기능이 있어 새로운 것에 노출될 때 뇌건강에 좋다. 자존감이 낮은 이들은 편한 것을 사랑하고 새로운 것과 변화에 취약하다. 이러한 이유로 뇌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벼운 목표를 만들고 그걸 실천해나가면서 뇌건강을 생각하고 반복적인 일상에서 스스로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3. 적어라

생각하는 것과 글로 적는 것은 다르다. 글로 적고 그걸 다시 읽어볼 때 명확해진다. 감정도 목표도 가시화될 때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나의 감정이 어떤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단순히 마음에만 머무를 때는 금방 휘발된다. 생각과 감정을 잡아두려면 적는 것이 좋다. 다이어리를 쓰는 것은 그러한 이유에서다. 나를 정확히 들여다보기 위해서.

4. 칭찬하고 감사하기

피드백은 중요하다. 있었던 일에 대해 스스로가 피드백을 함으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 잘한 것에 대해 칭찬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오늘 내가 있을 수 있는 건 수많은 누군가의 배려 덕분이고 그런 감사한 마음과 함께 더 나아갈 수 있게 자신을 북돋아줄 때 그때야 비로소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감사해야 한다.

5.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라

나는 나일 때 비로소 온전히 존재한다. 어떤 의견에도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을 살 수 있어야 개인으로써 행복한 것이다. 내 생각과 감정은 내 것이다. 내 것은 내 맘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해야 한다. 타인이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건 분명 한계가 있다.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한다. 밑을 메우는 건 내가 해야 한다. 나를 믿어주는 것부터 시작할 때 자존감은 천천히 올라갈 수 있다.












주위 눈치를 보지 말아야 한다. 분위기는 이제 공동체주의가 아니다. 개인주의 시대가 되었다. 남들의 시선과 생각은 그들의 것이지 내 것이 아니다. 나에게 적용될 수 없는 거다. 신경쓰지 말고 내 것에 집중해야 한다. 나를 사랑하고 내 것에 신경쓰는데도 시간은 모자르다. 나를 믿고 나아가야 한다. 니체가 말했던 초인사상, 에머슨이 말했던 초월주의는 다 그런 의미다. 모든 집중을 나에게 쏟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