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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역린을 건드리지 마라

by JW9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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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가 중요하다. 사람마다 예민함이 다르다. 그 선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눈치가 없는 사람은 이 선을 쉽게 건드린다. 건드리기만 하면 다행이다. 선을 끊고 쉽게 넘어간다. 관계가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다. 왜 그럴까.

인간의 본능 기제라고 볼 수 있다. 약함을 드러내고 싶지 않는 건 당연하다. 경쟁에서 도태될 거라는 불안 때문이다. 불안함은 예민함을 만든다. 사회가 만들어지며 성격으로 감싸고 있게 된 것이다.

굳이 건드려서 좋을 거 없다. 척을 지고 살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조심하는게 좋다. 역린이란 단어는 군주의 약점을 뜻한다. 이를 전국시대 한비자가 용의 거꾸로 난 비늘인 역린으로 표현해 사용한 것이 시작이었다.

역린을 건드려 노여움을 사는 것은 반드시 화를 부른다.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돌아온다. 부정적 감정이 수면 위로 오르면 해결되기 전까지 사라지지 않고 계속 떠다닌다. 상대의 약점을 알아두는 건 이 때문이다. 조심하고자 함이지 결코 상대를 해하기 위함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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