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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글쓰기와 말하기는 따로 배워야 하는 이유

by JW9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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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것과 글쓰는 것은 다르다. 많이 다르다. 말하는 것을 그대로 글로 옮겨 적으면 소름돋을 정도로 이상하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글을 말로 바꾸는 것도 오글거린다. 새벽에 서로 나누던 사랑 담긴 통화를 글로 옮겨 읽어보면 정신 이상자인 것처럼 보인다.

연애 편지를 말로 옮기면 그것 또한 이상하다. 구어체, 문어체의 구분이 존재하는 건 이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과 종이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하는 것. 차이가 있다.

글쓰기와 말하기는 따로 연습해야 한다. 글을 많이 써본다고 말솜씨가 느는 것이 아니고, 말을 많이 해본다고 글솜씨가 화려해지는 게 아니다. 책읽기와 글쓰기는 연관성이 있다. 이 둘은 상호보완 관계라 책을 읽을 수록 글쓰기에 도움을 주면서, 글쓰기는 독서에 큰 도움을 준다.

말하기는 듣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 말솜씨가 좋은 사람의 말을 잘 들어봐야 한다. 말을 잘하려면 잘 들어야 한다. 듣고 생각을 해보면 말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감이 잡힌다. 연설을 잘하고 싶다면 연설 말하기의 대표적인 인물을 찾아보고, 만담을 잘하고 싶다면 스탠딩코미디 쪽에서 롤모델을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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