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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속에 산다 한들, 그 모순에 빠져 살면 안 된다. 모순에 빠져서 사는 사람들이 꽤 많다. 대표적으로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성을 좋아하면서, 아닌 "척". 돈을 좋아하면서, 검소한 "척”. 어차피 연기는 다 들통나는 법이다. "척"하는 행동을 할 거면 끝까지 고수해야 한다. 그럴 자신 없다면 할 이유가 없다.
자신에 대해 함부로 칭하는 사람을 보면 대개 모순이 강한 유형이다. "나는 조용한 사람이야" "나는 지금 연애할 생각이 없어" "돈 밝히는 건 속물이야. 나는 씀씀이가 크지 않아" 이런 말들을 뱉어놓고 얼마 못가 다 드러난다. 조용한 척의 유효기간이 지나니 왁자지껄 떠들고, 연애할 생각 없다면서 여러 명의 이성과 감정을 나눈다.
체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그래서는 안 된다. 일관되게 스타일을 고수하는 편이 체면유지에 더 긍정적이다. 돈을 밝히는 것, 이성을 밝히는 것이 체면을 깎아내린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평판을 얻을 수는 있다. 모든 이에게 미움받는 건 아니다. 솔직함을 택하는 편이 낫다. 그게 더 매력적이고 나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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