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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 자신 속에서만 개인으로서의 자기 속에서만의 생명을 느끼는 존재이다.
- 레프 톨스토이
인간은 이기적이다. 엄마의 뱃속에서 나온 순간부터 그렇다. 세상을 마주하고 부터는 오로지 혼자서 죽음을 맞이해야 하기에 이기심이 깔려있지 않으면 안 된다. 본래 인간은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 이기심 때문이다.
상대의 마음이 어떤지 살면서 고민한다. 특히 어릴 때는 더욱 그렇다. 이성이 나를 좋아하는지 않는지, 친구가 나를 싫어하는지 아닌지 등 상대의 기분과 생각이 궁금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어떤가. 궁금증은 이내 사라진다.
이기심을 찾아 돌아간 것이다. 나는 나만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일이다. 사실 어렵기도 하다. 나를 찾는 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어제도 오늘도 같을 수가 없는 게 인간이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르다. 기억을 공유할 뿐.
때문에 우리는 남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해야 한다. 오지랖이라고 하지 않는가. 오지랖을 부려야 된다. 오지랖 덕분에 고독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뉴스도 나오지 않는가. 마치 요술을 부린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부려야 한다, 오지랖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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