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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 수지가 최대폭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6년 만이며 그 금액은 64억 8천만 달러라고 한다. 국내 소비는 줄고 해외 소비는 증가한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집밥과 외식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집밥은 당연하고 외식은 당연하지 않다. 집밥이 그립다고 말하는 건 타국에 있을 때다. 다름에 대한 선망 때문에도 해외에서의 소비가 클 수밖에 없다. 또, 관광의 문제도 있다. 우리는 아직까지도 하드웨어에 눈이 멀어 있다.
출렁다리, 케이블카, 짚라인. 관광지에 가보면 이 셋 중 하나는 꼭 있다. 케이블카로 예를 들어보자. 남산, 설악산, 삼악산, 제천 (비봉산), 목포, 여수, 사천, 삼척, 금오산, 울진 왕피천, 내장산, 덕유산, 통영, 하동. 소금산은 2028년 운행 예정이며 지리산도 협의에 들어갔다.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지금도 예약하기 어렵다. 1년치가 꽉 차있다. 소프트파워의 힘이다. 션샤인 스튜디오도 첫 개장 했던 한 해 방문객이 25만 명에 달했다. 오픈 파워의 이유도 있겠으나 어찌됐건 관광 불모지 논산에서의 큰 성과였다.
이제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졌고 보는 눈이 생겼다. 사람들이 얻고자 하는 건 소프트웨어가 주는 감동이다. 소프트웨어의 기초학문은 인문이다. 글에서 출발한다. 코딩할 때 쓰는 조건문들도 모두 글이지 않은가. 인문이 무시받아서는 안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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