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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끝나고 돌아가는 지하철 안, 여의도 불꽃축제가 끝나고 밀려드는 사람으로 열차는 곡소리가 났다. 몸을 억지로 집어 넣으려는 사람이 있다. 9호선 출퇴근길보다 심각했다. 출퇴근길 지하철 안에서는 서로 조심한다. 출퇴근하는 상황이니 말이다.
화려한 불꽃을 보고 나니 흥분한 상태의 사람들은 그런 것이 뭐가 중요한가. 그냥 타고 보는 거다. 다음 열차를 기다릴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화약에서 터트리는 불꽃이 뭐가 그리 좋은 걸까. 낭만있기는 하다. 내 입장에서는 그리 매력적인 일은 아니다.
살면서 불꽃축제를 보러 간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것보다 책을 읽는 편이 더 좋은 스타일이고,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게 낫다는 생각이다. 비싼 음식에 큰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 와인도 3만원 대로도 충분히 좋다. 행복감을 위해 드는 비용과 시간이 나는 크지 않다.
사람마다 행복감, 만족감을 느끼는 분야가 다르다. 다만, 그 크기가 크면 클수록 박탈감이 더 커진다. 나만의 행복감, 만족감을 찾으려면 축소시키는 연습이 필요하다. 독서에서 찾을 수 없다면 웨이트 운동이라던가 영화에서 찾을 수도 있다. 새로운 분야에서의 작은 행복감을 발견할 때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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