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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은 아이에게 져줘야 한다. 져야 한다. 젊은 세대가 이길 수 있게 해야된다. 그래야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기회가 생기고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어린놈이라 무시하며 이겨먹으려고 하니 젊은 세대는 노력하지 않는 무기력함을 택하게 된다.
도전, 노력, 성장하려는 시도에서 있어서만큼은 어른이 청년, 아이에게 반드시 져줘야 한다. 응원하며 사기를 불러일으켜야 한다. 어린 세대를 괴롭히는 건 무기력함이란 악의 무한궤도에 발로 밀어버리는 잔인한 짓이다. 오히려 그런 인간들이 들어가야할 곳이다.
그렇다고 어른이 항상 져줘야 하는 건 아니다. 윤리, 도덕, 매너와 같은 경우에서만큼은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어른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청년, 아이는 무조건 져야 한다. 어른을 이겨먹으려고 하니 청년 세대의 이미지가 개념이 부족하고 싸가지가 없는 걸로 고착되는 거다.
물론 청년 세대가 사회에 어울릴 수 있는 태도와 매너를 갖추지 못한 건 부모 세대의 모자람 때문일 수 있다. 때릴 땐 때려야 하고, 단호하게 잘못한 걸 꾸짖으면서도 바깥에서 힘듦을 겪고 와 위로가 필요할 때는 꼭 안아줄 수 있어야 하는데 그걸 모르는 부모세대가 많다.
어찌됐건 서로가 이기고 지는 것의 선순환이 이뤄질 때 사회가 밝아질 수 있다. 전쟁이 아니다.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게 아니다. 때로는 지면서 배우고 이기면서도 배워야 한다. 우리가 더 잘 살기 위함이다. 잘 벌어서 사는 것 말고, 그냥 “잘” 사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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