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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배우게 되는 계기를 느껴라

by JW9 2026.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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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자전거를 탔던 나이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10살이었다. 친구네 아파트 단지에서 친구의 자전거를 타면서 혼자 터득했다. 앞에 플라스틱 바구니가 있어 바구니에 자물쇠를 넣어두고 혼자 탔다.

배운 적이 없으니 어떡하겠는가. 계속 넘어지고 다시 타기를 반복했다. 처음엔 아팠고, 그 다음엔 짜증이 났고, 짜증은 분노가 됐고, 분노는 체념이 됐다. 마음이 나름 편안해졌을 때부터 조금씩 타는 걸 감각적으로 느끼게 됐다.

남들 시선 신경 안쓰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길 반복하니 알아서 됐다. 남들 눈치봤다면 아마 자전거 배우는 건 평생 못했을 지도 모른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았기에 오히려 배울 수 있었다. 신경끄고 그냥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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