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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은 우리 고유의 태도다. 부정의 의미로 써서 많이 아쉽다. 우리말 중에 좋은 의미로 쓰는 말도 많지만 부정적으로 쓰는 낱말이 의외로 많다. ‘막’이 대표적인 예다.
멋은 개인 고유의 스타일이다. “스타일”의 의미보다 조금 더 복잡하다. 변주의 느낌도 담긴 듯해서 반전매력이란 말의 뉘앙스도 조금 있다.
나름의 기준에서 변주를 주는 게 멋이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모르겠다”는 건 혼란스럽다는 뜻으로도 쓰이는데, 사실은 우리의 멋, 변주에 낯선 느낌에서 시작된 거다.
중장모리, 자진모리 등 여러 장단이 있다. 상황에 따라 바뀌는 이 장단은 집중하지 않으면 맞추기가 어렵다. 이렇듯 우리는 본래 멋을 낼 줄 아는 사람이다.
눈치보는 문화에 산다고 생각해 자신을 더욱 가리고 산 건 아닐까 싶다. 틀 안에서 약간의 변화를 보여줄 때 개인의 멋이 살아난다. “네 멋대로 살아”를 상대에게 복돋아 주는 뉘앙스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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