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조언도 다르게 해야 한다.

무슨 일이 되었건, 그것을 하려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많이들 얘기한다. 이거 아니면 안될 거라는 마음으로 혹은 부담없이 그냥 해보라는 식의 조언들이 있다. 어느 한쪽이 꼭 틀렸다거나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언들이 모두 똑같은 곳에 적용되면 안 된다. 조언이 조언으로써 제 역할을 못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 그에 맞는 적절한 조언이 있다.

자신의 어떤 내적동기로 인해 가지게 된 목표와 어쩔 수 없이 해야할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달라야 한다. 당연하다. 때문에 여기에 대해 조언하는 것도 다르게 해야 한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부담을 가져야하는 것과 덜어내야 하는 것이다.

이뤄야 하는 목표에 대해서는 간절함을 자극하는 조언을 해야 하며,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에는 그냥 해보라는 식의 조언이 필요하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담을 줘야한다. 자극없이 이뤄내기란 쉽지 않다.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은 부담을 덜어낼 때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부담을 주지 않는 조언을 줄 때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