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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대부분의 문제는 복합적이다

by JW9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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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기를 꺼려하는 것이 단순히 주거문제 때문일까? 아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굉장한 부담이라는 걸 각종 매체를 통해 귀로 들어서 생긴 사회현상이다. 교육을 위한 학원비만 해도 외벌이로는 충당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주거문제는 또하나의 요인일 뿐이다. 집은 가시성이 있다. 남는 것이 눈에 보인다. 교육은 모른다. 아이가 어떤 것을 배우고 깨달을 지는 전적으로 아이에게 달려있다. 나의 자녀가 어떤 인재로 자랄 지 모르는데 매달 교육비를 지불해야 한다. 이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니 양육부담이 커지는 건 당연하다.

근본적인 건 교육에 있다. 자녀교육에 투자하는 건 불투명하다. 이에 대한 리스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선 공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2차 사회화 과정이 진행되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단순히 국어, 영어, 수학만 가르치면 안 된다. 장래희망 적는 칸에 ‘공무원’ 이 세글자를 적게 만들어서 되겠는가.

학교는 아이들의 취향,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인재는 다양성 안에서 양성된다. 칠판을 바라보는 일방향인 공간에서 점수를 받기위한 공부만이 이뤄진다면 계속해서 사교육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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