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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말 몇마디 나눠보면 나와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분위기란게 느껴진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에 풍기는 이미지와 느낌이 있다. 이런 감각은 살아온 경험에서 도출되는 자연스러운 거다.
어릴 때는 억지를 부렸다. 될 거라고 믿었다. 아무 소용 없다. 나만 노력한다고, 그렇게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관계였다면 세계평화는 진작에 이뤄졌을 거다. 어쩌면 모든 국가가 하나로 통합되지 않았을까.
슬프다. 어릴 땐 보이지 않던 것이 말 몇마디에 알아채는 날이 왔다는 게. 더이상 에너지를 헛되이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게 좋긴 하다. 몰랐던 걸 알게 된다는 게 마냥 좋지는 않다. 조금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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