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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직업을 무시하지 말라는 이유 저마다 할 수 있는 일이 다르다. 환자를 진료한다거나, 건물 청소를 한다거나, 혹은 사무실에서 사무 업무를 본다거나. 할 수 있는 일이 제각기 다르다. 또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만 한다. 사회는 그렇게 돌아간다. 돈을 많이 못버는 직업이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능력주의, 학력주의가 팽배해진 현재, 갈등과 혐오가 더 심해졌다. 언제부터 의사라는 직업이 대우받았던가. 불과 이백년 전만 해도 외과의는 백정이 하는 일이라며 멸시했다. 시대를 타고난 행운으로 지금의 삶이 낫다는 걸 모른채 사는 이들이 많다. 멍청한 사람을 무시할 수는 있다. 사회에 혼란만 조장하는 이들을 향해 쏟는 부정적 시선은 이해한다.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멍청한 건 아니다. 범죄자들 중에도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들은 사회를.. 2023. 10. 29.
[에세이]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노동연한이 끝난 노인이 출퇴근 시간에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 건 피해줬으면 좋겠다. 많이 붐비는 이 시간대에는 젊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반복되는 삶에 지쳐 앉을 곳이 없이 매일 서서 가야하는 건 비참하다. 개인의 삶이 있기에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서로 배려해야 한다. 젊은 사람은 노년층의 키오스크 사용이나 길을 묻는 질문에는 아는 선에서 성실히 답해줄 필요가 있다. 세대가 갈라지고 그 간격이 더욱 멀어지는 건 서로에 대해 이해해보려 시도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삶에 있어 무엇이 정답인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서로에게 피해주지 않고 배려하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 지하철에서 내릴 때는 부딪힘이 없게 천천히 내리고, 먼저 자리를 앉기 위해 가방.. 2023. 10. 29.
[에세이] 무엇을 팔 것인가 남자와 여자의 소비성향은 차이가 있다. 남자의 경우 기술집약적 생산품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반면, 여자의 경우 외적인 디자인을 더 신경쓴다. 때문에 화장품 및 의류의 소비가 많으며 빵이나 떡볶이와 같은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남성층을 타겟으로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우산이라도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어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고어텍스 기술로 우산의 천이 쉽게 젖지 않고 한번 물기를 털어내면 쉽게 말릴 수 있다거나.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가 많았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여성층을 대상으로 한다면, 빵과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칼로리 높은 음식은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한 감정변화를 안정시킨다. 떡볶이가 잘 팔리는 건 맵다는 특성도 있지만 높은 칼로리.. 2023. 10. 28.
[에세이] 나부터 인정하자 아프지 않은 내 아이도 밖에 나가서 안좋은 일을 당할까봐 걱정하는게 부모의 마음이다. 혹여나 술을 마시고 다른 사람이랑 싸우지는 않을까하는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내 자식이지만 바깥세상에서는 부족한 사람이다. 더군다나 아픈 내 아이는 복잡한 세상에선 더더욱 부족한 사람이 된다.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아픈 건 잘못이 아니지만 그걸 무기로 삼으면 잘못이 된다. 몸이 불편한 것을 이용해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고,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것이 당연한게 아니다.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삶이 과연 옳은 일이라며 사람들의 존중을 받을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멍청하고 오만한 생각이다. 우린 갈등과 혐오가 만연해진 시대에 살고 있다. 더 심화되어선 안 된다. 나부터 인정하고 현실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 바깥으로 ..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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