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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자유도 얻으려면 대가를 치뤄야 한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그만한 대가를 치뤄야 한다. 당연한 이치다. 무언가를 얻었다면 언제가 되었든 반드시 대가를 치뤄야 한다. 자유도 그렇다. 대가없는 자유는 절대 없다.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면, 그만한 부를 쌓아야 한다. 누가 쌓아주는 것이 아니니,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 갖가지 힘든 일을 다 겪고난 뒤에 열어본 통장잔고로 자유로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하고싶은 일을 한다고 자유로운 것이 아니다. 좋아하는 것도 업이 되면, 궂은 일들이 하나둘씩 생겨난다. 궂은 일, 싫은 일 다 해결한 뒤에야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자유 앞에는 늘 고생의 조건이 붙는다. 사실 자유는 잠깐일 뿐, 그 앞뒤로는 전부 고통의 연속이다. 자유는 늘 고생이 앞뒤로 따라다닌다는 걸 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동물원에 사는.. 2022. 1. 15.
[에세이] 인간이 무언가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 스피노자는 욕망의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봤다. 이를 코나투스라고 정의했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존재로 봤다. 내게 좋은 것들만 취하려는, 본능에 충실한 존재로 인간을 인식한다는 뜻이다. 가끔은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가 그렇다. 감정적 판단이 앞서기 때문에 불안이란 감정을 많이 느끼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신을 믿게 되기도 한다.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운에 대한 집착이 강할수록 타로나 점과 같은 미신을 굳게 믿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불행한 일을 자주 겪은 사람일수록 종교나 미신에 끌리기 쉬운 이유가 그렇다. 절제되지 못하는 불안을 해소하고 싶은 욕망은 종교와 미신이 해결해 줄 것이란 착각이 들기 때문이다. 광신도적인 믿음도 욕망에 기인한 것이라 볼 수 있다. 2022. 1. 15.
[에세이] 노동없는 소득은 없다. 부동산과, 주식투자와 같이 투자를 통해 얻는 소득을 불로소득이라 흔히들 말한다. 노동없이 벌어들인 소득으로 보이니, 사회악인 것 같고 세금징수를 과하게 해야할 것 같다. 투자는 다른 방향의 노동이다. 투자소득을 거저버는 돈이라 생각하는 건, 본인들이 투기했던 테마주와 부동산 찌라시 때문이다. 좋은 거주지를 매입하기 위해 부동산 임장만 같은 곳으로 수십번 다녀야 한다. 주식투자를 위해서, 철저하게 기업을 분석해보고 관련뉴스를 챙겨봐야 한다. 여기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은 무시하고, 공짜로 얻는 돈이라 폄하하면 안된다. 주식으로 수익이 발생했다 해서 수중에 들어오는 돈만 생각하면 안된다. 일회성으로 투자했다면 모르겠으나, 다시 재투자를 해서 꾸준한 수익을 보려한다면 투자 기간동안 손실은 언제나 발생한다. 2022. 1. 14.
[에세이] 적을 만들기 가장 쉬운 방법 뷔페에서 일할 때, 채소가 부족해서 채워달라고 주방에 요청했다. 돌아오는 답은 “바쁘니까 아예 없는 거 아니면, 부르지 말아요.”였다. 짜증나는 톤의 말투로 내게 답했다. 채소가 없었고, 손님이 있었기 때문에 채워야 했다. 결국에는 그냥 내가 채웠다. 눈치가 있으면 굳이 손님이 없는데 음식이 부족하다고 채울 필요가 있겠는가. 손님이 있었고, 음식이 없었기에 말했을 뿐이다. 이를 두고 짜증나는 말투로 답을 한다면, 듣는 이는 당연히 어떻게 듣겠는가. 본인도 그리 바빠보이지 않았으면서, 그런 말을 하는 것도 조금 웃기긴 했다. 어린 사람이 나에게 그런 투로 얘기하니, 더 짜증이 올라왔다. 한마디 할까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참았다. 굳이 에너지를 쓸 필요가 있겠는가 싶어서다. 살면서, 적을 만들 필요는 없다..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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