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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한결같을 수 없는 이유 우리는 변함없는 것을 원한다. 내가 나고 자랐던 고향.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있는 나의 모교. 나를 향한 연인의 마음. 모든 것들이 변해가기에,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 내가 나고 자란 고향은 변함없을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 찾은 고향의 모습은 전과는 사뭇 다르다. 도로가 깔리고, 우리집 옆에 있던 이웃집이 허물어지기도 한다. 나의 모교도 변한다. 체육관이 새로 지어지기도 하고, 높이조절이 없던 책상과 의자, 분필가루 휘날리던 모습은 이젠 없다. 나의 하소연을 언제든 받아줄 것 같던 연인도, 본인 일에 지쳐 푸념을 들어줄 여유가 없을 때도 있다. 모든 것이 한결같을 수 없다. 변화가 없는 곳에는 도태만이 있기에, 생존을 위해서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한다. 하물며 나조차도 컨디션이 매일 .. 2022. 1. 2.
[에세이] 반려자가 꼭 있어야 하는 이유 요즘은 배우자라는 표현보다 반려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길 권유하고 있다. 뭐.. 법적인 표현 같아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다. 둘다 한자어라 크게 다를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세상 분위기가 그러하니 반려자라 표현하겠다. 반려자는 꼭 있어야 한다. 세상은 각박하다. 온갖 소음들이 넘쳐나는 곳에서, 나를 감싸주는 곳은 집이다. 다만 집은 어디까지나 공간일 뿐, 집과는 어떠한 감정교류도 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 공간 안에,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편안한 공간에서 나의 사람과 함께할 수 있다는 그 시간과 순간들은, 너무나 큰 안락함을 가져다 준다. 소소한 것들을 같이 하고, 별거 아닌 얘기들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는 것. 굉장히 좋은 일이다. 사랑은 이성으로 가득찬 현실 .. 2022. 1. 1.
[에세이] 스트레스가 많은 이유 현대인은 스트레스 속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트레스가 많을 수밖에 없다. 환경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기 쉽기 때문이다. 면적당 밀집되는 인구가 많으면 많을 수록, 스트레스 받기가 쉽다. 가정환경에서 보자. 4명이 27평 대에서 거주하는 것 2명이 50평 대에서 사는 걸 비교했을 때, 어디가 더 쾌적한가. 당연히 후자일 수밖에 없다. 한 명당 사용하는 공간을 단순 계산해볼 때, 차지하는 공간이 전자는 약 7평, 후자의 경우는 25평이다. 거실과 화장실 등 공용공간을 사용하기 위해, 이동하는 동선을 고려한다면 개인이 갖는 공간의 범위는 더 좁게 느껴질 것이다. 이를 확대해 지역단위로 살펴보면, 2020년 통계청의 지역별 인구밀도에서 서울의 경우 km² 당 15,865명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 비.. 2022. 1. 1.
[에세이] 조언과 충고 사이 재미난 글을 봤다. “취업 준비한다고 놀지 말고 공무원 준비해라” “여자(남자)친구 있니? 너도 혼기가 찼는데 이제 결혼해야지” 라는 말은 꼰대의 충고라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여기에 100만원을 더하면 조언이 된다고 말한다. 이 글을 보면, 조언과 꼰대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상대에게 동기를 자극할 수 있는 것을 먼저 건네며 뒤에 충고를 하는 것이 조언이다. 꼰대질은 그렇지 못한다는 것이다. 본인도 살아온 날을 생각해보면, 어른들의 말이 와닿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그렇다면, 그 말들을 와닿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 방법은 상대의 의욕을 들끓게 만드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것이 돈이라서 그렇지, 다른 것들도 충분히 상대의 의욕을 이끌어낼 수 있다. 사실 조언도 누가 내게 찾아왔을 때 할까 말..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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