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584 [에세이] 요즘 실천하고 있는 것 맹자의 말씀 중 하나인 “거자불추, 내자불거”. 가는 사람 잡지말고 오는 사람 막지 말라는 말인데, 최근 들어 이 말을 잘 실천하고 있다. 사실 실천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실천이라는 건 의식적인 노력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걸 의미한다. 나는 이를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는다. 자연스레 그렇게 하고 있다. 먼저 약속이 오면, 응하는 편이다. 내가 반응하기 보다 상대가 반응하는 것에 신경쓴다. 고독과 사색을 좋아하기 시작하다보니 체득이 됐다. 내가 먼저 직접적으로 다가가려 하지는 않는다. 에너지도 총량이 있어, 한곳에 쓰면 다른 곳에 쓰기 어렵다. 사람에게 에너지를 쏟는 것도 좋은 일이다. 다만 나는 이 에너지를 다른 곳에 쓸 뿐이다. 2021. 11. 7. [건강] 육식주의 만이 과연 정답일까. 과거 인류는 사냥을 통해, 에너지를 보충했다. 단백질과 지방 위주의 식단이 중심이었던 것인데, 오늘날 인류의 식단은 복잡해졌다. 채식 위주의 식단을 하거나, 지중해 식단 등 개인의 취향 등이 반영된 형태들의 식단이 자리잡았다. 단백질이 부족한 현대인의 식단 때문에, 각종 성인병 및 질환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육식주의 식단을 하는 이들도 적잖이 있다. 고기위주의 식단이 과연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근육을 구성하는데 단백질은 필수성분이다. 그래서 단백질은 식단에서 빠질 수 없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에도 단점이 있다. 수명단축이다. 과다섭취로 세로토닌이 감소된다. 단백질만 섭취하면, 주 에너지를 단백질로 써야 하기 때문에 노화진행이 빨라진다. 또한 간에 부담을 주고 신장결석을 만들기도 한다. .. 2021. 11. 7. [에세이] 아픈 게 싫다. 최근 타투, 문신의 합법화의 내용이 담긴 문신사법이 발의되었다. 지금까지, 의료인이 아니면 타투시술을 할 수 없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타투시술은 불법이었다. 불법임에도 많은 이들이 타투시술을 받았다. 반영구화장 역시 비의료인이 시술할 경우 불법임에도, 눈썹문신을 받은 이들이 꽤나 많다. 타투를 하고 싶은 마음도 약간 있다. 그럼에도 하지 않는 이유는 현행법 상 불법이기도 하지만, 아픈 게 싫다. 타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격정적이면, 위법 여부를 떠나서 진작에 몸에 새겼을 것이다. 나는 아픈 게 싫다. 수천 번을 피부에 바늘을 찌르는 데, 상상만 해도 하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진다. 살면서 생각은 수도 없이 바뀐다. 타투하고도 다시 제거하는 사례도 많은데, 제거하는 데도 또 바늘을 찌른다. 섣불리 타투했.. 2021. 11. 7. [에세이] 굳이 이유를 들려 하지 마라 웹예능을 둘러보면, 남자에게 정떨어지는 순간 여자에게 정떨어지는 순간 등의 주제로 얘기를 나눈다. 소리내며 먹는 것 혹은 오물오물 조금씩 먹는 행위에 정떨어진다며 말을 이어나간다. 그 밖에도 다양한 경우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솔직히 그냥 싫은 거다. 뭐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러나 보는 이로 하여금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 사족을 붙이는 것일 뿐이다. 어떤 이는 소리내며 먹는 것을 맛있게 먹는 것으로 보기도 하고, 오물오물 조금씩 먹는 걸 귀엽게 보기도 한다. 배우자가 꼴보기 싫은 날에는 뭘 해도 다 미워보인다. 컨디션이 나쁜 날 자녀가 미운 짓을 하면, 유달리 미워보이고 그런다. 사람 마음이 그렇다. 좋으면 다 좋아보이고 싫으면 다 싫어보인다. 저래서 좋고 이래서 싫다는 것은 내가 보는 관.. 2021. 11. 7. 이전 1 ··· 333 334 335 336 337 338 339 ··· 39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