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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이유 꾸준히 글을 쓰고 있지만, 나의 글을 봐주는 이는 많지 않다. 꾸준하게 읽어주는 사람도 없다. 그럼에도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방문자 수를 자주 확인한다. 그렇다고 방문자 증감을 보며 일희일비하지는 않는다. 검색 혹은 SNS 어떤 경로를 통해 방문해주시건 간에, 적지만 글을 읽어준다는 것에 감사하다. 작은 것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건,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주거나 공감의 댓글을 받아본 적이 없기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공감을 받을 수 있었다면 방문자 수에 연연했을 것이다. 2021. 11. 11.
[에세이] 결혼은 구속이 아니다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다’ 라는 말이 있다. 결혼을 유머스러움을 가장한 비극으로 표현한다. 마치 결혼생활을 수감과 같은 부정적인 표현으로 상황을 대변한다. 잊지말자. 자신이 선택한 결과다. 교도소를 원해서 수감되는 범죄자는 없다. 한때 불륜에 관련한 일반인들의 사례들이 각종 커뮤니티를 들썩이게 한 적이 있다. 결혼이라는 제도는 이러한 부도덕함을 조금이나마 막고자 존재한다. 수치심은 사회화과정에서 학습된 감정이다. 제도를 통해, 배우자는 1명 뿐이라는 사회적 룰을 인식시킴으로 이를 위배했을 때 수치심이 자극되도록 말이다. 대부분의 인간은 수치심을 안다. 다른사람에게 약간의 호감을 느낄 수 있어도, 그 이상을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수치심이란 감정 때문이다. 더불어 잠깐 스친 감정일 뿐이란 걸 인지하기 때문이.. 2021. 11. 11.
[에세이] 솔직한 것과 무례함은 다르다 솔직한 것과 무례함은 다르다. 무례한 걸 솔직하다 착각하면 안 된다. 생각이 난다고 입밖으로 배설해서는 안 된다. 무례함과 솔직함의 차이는 한끗 차이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의 차이는 무엇일까. 솔직함과 무례함의 차이는 눈치다. 눈치없이 할말 다하고, 행동할 거 다하는 것은 수준낮은 멍청한 짓이다. 본인 욕구에만 충실한 한심한 사람인 것이다. 이런 부류들은 멍청하니까 눈치없는 거라, 사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런 사람은 피하는 게 최선이다. 눈치껏 상황에 따라 할말 안할 말 가려가며, 소신을 드러내는 것이 솔직한 거다. 할짓 못할 짓 구분 못하면서, 제멋대로 행동하면서 솔직하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남이 보기엔 그냥 자위하는 것 같아 보인다. 추해보일 뿐이다. 한달수입을 모두 생활에 써야할 만큼.. 2021. 11. 10.
[에세이] 완벽하지 않은 날도 있다. 조금 늦게 일어나서, 출근길 지하철을 놓치고 지각하는 일이 다들 한번쯤 있을 것이다. 지각으로 끝나기만 하면 다행인데, 이게 웬걸 그날 하루 업무도 다 꼬인다. 마치 불행은 한꺼번에 밀려오는 것 같다. 매일 하는 간단한 운동인데도, 힘든 날이 있다. 그때는 속으로 욕을 하면서 한다. 갑자기 무언가 떠올라서 글을 쓰려고 타이핑을 치다가 막히기도 한다. 그럴 때면 부아가 치민다. 그러다가 깜빡하고 저장도 안한 채 꺼버리기도 한다. 화가 두 배로 차오른다. 분명 내 삶이고 내 뜻대로 하려고 하는데, 막상 잘 되지 않는다. 늘 하던 일도 실수하고, 잘하려고 하다가 실수한다. 뜻대로 되지 않는 날은 왠지 내 인생이 내 것 같지 않는 기분이 든다. 완벽하지 않은 날도 있다. 인간은 대부분을 비합리적으로 선택하는 존..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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