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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1516

[에세이] 에술을 이해하는 태도 예술을 이해하려는 기본적인 태도가 있을까. 있다면 “왜 그랬을까?”의 마음일 것이다. 음악, 춤, 미술, 소설, 연기 모두 이유가 있다. 시작점에서부터 이해해보려는 마음이 예술을 받아들이는 자세이지 않을까. 작품 속 사람의 나이는 얼마이고 어떤 상황인 지 또 어떤 마음으로 무슨 행동을 했던 것일까. 그렇게 상상해보는 거다. 인문학적 감수성이 높을수록 예술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달라진다. 공감은 나를 잃지 않으면서 그 대상처럼 감각하는 일이다. 예술도 이 공감능력이 중요하다.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까는 내 마음에 달려있다. 열려있는 마음은 예술을 깊게 공감할 수 있는 태도다. 2025. 1. 5.
[에세이] 낭만은 찾는 것이 아니다 낭만은 찾는다고 찾아지는 게 아니다. 자연스레 생겨나는 것이다. 남이 만든 예술 작품에서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건 그것을 통해서 내 마음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내 마음이다. 열린 마음일 때 낭만이 발현되기 쉽다. 날씨가 좋아서, 꽃이 아름다워서, 함께 있는 사람이 좋아서, 모두 내 마음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몽글한 감정을 느끼고 낭만을 음미할 수 있는 거다. 낭만을 위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열린 마음을 갖고 살면 접근하기 쉬워진다. 인문을 철학을 알아가야 하는 건 낭만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차갑고 냉정한 마음만으로는 낭만을 그리기 어렵다. 2025. 1. 3.
[에세이] 밤은 반드시 피하라 밤을 맞이해서 좋을 건 없다. 대부분의 일은 밤에 일어난다. 인간이 언제부터 밤을 즐겼는가. 오만한 일이다. 만끽할 이유가 없다. 술도 마찬가지다. 인류사에 등장한지 얼마 안 됐다. 밤과 술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정신질환이 근대 들어 생겨난 이유는 이 둘의 영향이 없지 않다. 우리 무의식 중에는 밤을 두려워 한다. 인간의 본능이다. 술은 그 무서움을 증폭시키거나 강하게 억제시킨다. 사건사고가 생기기 쉽다.밤을 피하지 않아도 되는 건 예술, 사랑 정도다. 밤은 질서가 없다. 어두우니 모두 행동을 절제한다. 인간만이 밤을 즐기고 다닌다. 음주운전은 언제 주로 일어나는가, 밤이다. 주취자 신고도 언제가 가장 많은가, 밤이다. 응급실로 실려오는 응급환자는 언제가 많을까, 밤이다. 2025. 1. 2.
[에세이] 동정과 연민을 구분하라 함부로 동정하지 마라. 그 출발이 연민인지, 동정심인지는 명확히 정의 내릴 수가 없다. 나도 나를 모르는데, 남의 속도 어찌 알겠는가. 연민에서 출발한 말과 행동이라도 상대는 동정이라 느낄 수 있다. 동정 받고 싶은 사람 없다. 내 마음을 경계해야 한다. 동정에서 나오는 것인지 연민에서 나오는지 기민하게 느끼려 해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알더라도 상대는 곡해해서 들을 수 있다. 동정과 연민의 차이는 눈물이다. 눈물이 나지 않는다면 그건 동정일 확률이 높다. 연민은 나를 타인에게 투영시키는 일이다.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상대처럼 감각하는 것이다. 타인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건 분명 대단한 일이다. 그럴 수 없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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