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에세이1516 [에세이] 길면 안 된다. 말과 글은 길어서 좋을게 없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명확한 판단을 불가능하게 한다. 핵심을 모호하게 만들거나, 본질은 없는 빈 껍데기일 수도 있다. 길면 해석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이분법적 사고는 그런 에너지를 줄이고자 생겨난 인간의 사고방식이다. 점점 모호해지는 것이 많으니 이도 저도 아니면 무시해버린다. 확증편향을 줄이기 위해선 어떤 말이라도 모호한 여지를 없애야 한다. 처세를 위한 말이라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분명 줄일 필요는 있다. 호불호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받아들이고 명확하게 말하는 걸 습관화해야 한다. 특히 사실을 이야기할 때만큼은 더 신경써야 한다. 2024. 12. 21. [에세이] 가까워질 수 없는 게 있다. 쓰던 폰을 바꿨다. 배터리가 빨리 닳다보니 쓰는게 불편했다. 기존 폰은 기계에 접수해서 업체에 팔았다. 고작 몇 만원 더 받으려고 당근마켓에서 진상과 만나고 싶지 않았다. 1달 뒤에 사겠다느니, 10만원 깎아달라느니, 구성품 빼고 가격 깎아달라는 그런 말들 듣고 싶지 않았다. 세상 어울려 지내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징그럽고 혐오감이 피어오른다. 때문에 차단하고 사는 것이 낫다. 어울릴 수 없는 부류는 분명 존재한다. 잘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멍청한 생각이다. 그랬다면 기후위기는 애진작에 해결되었어야 한다. 쓰레기통에는 쓰레기만 모이고, 변기에는 오물만 모인다. 상하수도가 왜 어울릴 수 없는 걸까. 다 그런 이유가 있는 거다. 가까이할 수 없는게 있다. 재벌가는 연예인과.. 2024. 12. 19. [에세이] 어떻게 팔 것인가 포장의 효과는 크다. 제품의 품질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마케팅에 따라 품질이 좋지 않아도 큰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크록스가 대표적인 예다. 폐타이어를 신는 느낌의 착화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신는다. 잠깐의 외출용으로 신기도 하지만 나들이와 같이 일상에서도 당연하게 신는다.딱딱한 고무 슬리퍼가 5만원 대이다. 나는 이해하기 어렵다. 상호간 이해가 맞아 떨어져 시장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은 한다. 크록스는 뚫려있는 구멍에 단추같은 악세서리를 끼울 수 있다며 홍보를 했다. 1020 세대의 취향과 맞았던 것도 큰 효과였다. 원래 그런 제품이었으니 착화감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가 없다. 슬리퍼로 생각하기에 말랑한 착용감을 기대하고 요구하는 이가 없다. 때문에 크록스는 푹.. 2024. 12. 18. [에세이]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의 의미 말을 삼가라, 행동을 삼가라,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책임질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렇다. 일부는 이를 곡해해서 받아들이다보니 책임전가의 행태로 변질되었다. 어찌됐건 말을 아끼라는 건 무언가를 쉽게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행동도 마찬가지다. 말을 많이 하고 행동에 옮기는 건 한정해야 한다. 말은 지식을 떠드는 것에 한정할 것. 행동은 해야될 일, 하고싶은 일에만 제한을 두어야 한다. 하고 싶은 일에서도 쾌락, 향락에 강한 것은 제외해야 한다. 향락적인 것을 취하다보면 오류가 난다. 생각없이 말과 행동을 자유롭게 하다보면 내 능력 이상의 일이 발생한다. 수습할 수가 없게 된다. 거짓과 은폐로 해결하려는 경우도 생긴다. 피곤해진다. 일반인이라면 거짓과 은폐로 어느정도 우야무야 덮을 수도 있다. 하.. 2024. 12. 16.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7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