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에세이1517

[에세이] 이방인이 한낱 이방인일 수밖에 없는 이유 며칠 전 외가댁으로 잠깐 내려왔다. 외가 근처로 외지인이 이사를 왔다. 전혀 연고가 없는 동네에 왔으면, 얼굴 몇번 비추고 정을 트려 하는 것이 당연지사다. 그러나 이 외지인은 왕래가 전혀 없다. 최근, 외지인이 본인의 땅도 아니면서, 자기 논밭 앞에 있는 시멘트 길을 부시라고 면사무소에 항의민원을 넣었다. 동네 이장이 봐도, 면사무소 직원이 봐도 농작에 아무 영향도 주지 않아 문제가 없었다. 농작에 아무 영향도 주지 않는데도 히스테리를 부리는 외지인의 모습에 동네 주민들은 개탄을 금치 못했다. 어떤 동네주민은 본인 소유 땅인데도, 도로로 사용하게 길을 내줬다. 동네 주민은 이러한 외지인의 행동에 어이가 없어, ‘길을 부실거면 본인 집앞의 길도 같이 부셔라’ 라며 면사무소에 호되게 일렀다. 미움을 받을 .. 2021. 9. 18.
[에세이] 의도가 나쁘다면, 저항해야 한다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이유없다고 얘기해도 그건 그럴듯한 핑계가 없어서일 뿐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이유가 있다. 스스로에 대한 행동이 되었건, 타인의 행동이 되었건 그 의도와 이유가 불순하다면, 저항해야 한다. 불의로 시작한 행동은 절대로 타인에게 선의가 될 수 없다. 선의로 시작한 행동도 타인에게 피해가 될 수도 있는 걸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다. 의도 자체가 불순하면, 그 결과는 눈녹듯 뻔하다. 가스라이팅은 상대의 인격을 망가트리는 불순한 의도가 담긴 행위다. 설령 본인은 아니라 부정해도 결과는 나쁘다. 이 외에도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포장된 학대, 사랑이라는 이름의 집착, 그 유형들은 정말 많다. 성평등 수업이라는 명목으로 여성 경력단절, 여성의 유리천장 등 편협적인 사고만을 주입하려 한다면.. 2021. 9. 17.
[에세이] 나쁜 점부터 찾아라 살기 좋은 세상이란, 내가 배부르고 등따실 때 나오는 듣기좋은 소리다. 바깥은 생각보다 살기 좋지 않다. 모든 것을 좋게 보려하는 건 세상을 물로 보는 것이다. 사람을 포함해서 세상 모든 것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공존한다. 좋은 면만 보려하면, 기대와 실망만이 남을 뿐이다. 좋은 것은 좋은 대로 냅두면 된다. 그러나 나쁜 것은 어떻게 할 것인가. 예상치도 못한 순간에 알게된 나쁜 점은 나로 하여금 굉장히 큰 데미지가 된다. 가령, 상대 배우자가 나에게 한없이 좋은 사람이나 술만 먹으면 폭력을 행사한다면, 어떨까. 나쁜 점을 찾아서 상대의 약점을 쥐라는 뜻이 아니다. 불필요한 정보들에 가려, 보이지 않는 것들은 리스크가 있다. 나쁜 점을 찾아내는 것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다. 나쁜 점들.. 2021. 9. 16.
[에세이] 가치는 돈으로부터 나온다. 봉사는 일자리가 될 수 없다. 자본주의에서 임금없는 노동은 단순 허드렛일 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가치는 돈으로부터 나온다. 속물같은 표현이라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이다. 100원 짜리 불량식품도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물건은 가치가 없다. 고급 미술품들이 고가에 낙찰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 답은 쉽다. 가격은 물건의 가치를 나타낸다. 과거 연인간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물건들은 나에게만 가치가 있을 뿐, 다른 이에겐 그저 볼품없는 것들이다. 경제활동인구의 절반이 봉사만 한다고 하면, 경제에 어떤 도움이 되는 것인가 생각해보자. 소비진작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벌어들이는 수입이 없는데, 어떻게 소비를 하는가. 가치는 돈으로부터 나온다. 2021. 9. 15.
728x90
반응형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