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에세이1518 [에세이] 우리가 찾아야할 문제 나혼자 이상한 이야기를 해도 어쩔 수 없다. 조금 서운해도 달리 방법이 없다. 이해할 수 없거나 공감할 수 없더라도 말이다. 소수에게서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라면 그건 내 운명이다. 어떤 말을 해도 다수가 아닌 소수의 팬 몇 사람 정도만 받아들일 거다. 탕과 찌개, 국과 찜 그리고 짜글이의 느낌을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한국문화를 외국인에게 쉽게 전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나만 느끼는 속쓰린 한일 뿐일 거다. 내 멋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 슬프지만, 나는 나대로 살아야한다. 소수로 살아야 하는 것이 씁쓸한 면모가 많다. 어우러져야 하는 한국인으로서의 삶과는 크게 대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멋을 지켜내야 한다. 내 멋을 간직하고 있을 때 비로소 나를 잃지 않을 .. 2024. 9. 11. [에세이] 거만함이 사라지게 하는 방법 거만함이 넘치는 사람이 많다. 연예인을 보면 그런 부류가 상당히 많은 걸 알 수 있다. 나와 마주할 일은 없으니 별 생각은 없긴 하지만, 다른 누구는 그 거만함 때문에 피해를 본다. 거만함의 이유는 무료함 때문이다. 거만함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투병이다. 병 하나 얻으면 그 거만함은 싹 사라진다. 왜 그럴까. 무료함과 궁핍함이 잠깐 사라지기 때문이다. 고통은 반성을 낳는다. 오만과 거만을 잠재우는 건 강력한 고통이 동반될 때다. 이별을 알아야 사랑을 알고, 죽음에 가까운 고통을 느낄 때 비로소 생을 이해한다. 그 과정에서 거만과 오만은 줄어든다. 2024. 9. 10. [에세이] 인식을 바꿔라 오늘 서점을 둘러봤다. 베스트 셀러 매대를 꼭 확인한다. 여전히 그 책이 진열되어 있었다. 자산 사실확인이 안 된 유튜버의 책이다. 여전히 우리나라의 독서 인식은 그리 높지 않은 듯 보인다. 안타깝다. 책은 이성의 산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기꾼의 책들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화려한 표지의 책들이 즐비하고 있다. 그 이유는 출판업계의 노이즈 마케팅 때문이다. 활자를 대하는 태도가 변하면서, 책의 판매량이 감소하니 선택한 방식이다. 단기적으로는 수치가 증가할 수 있으나 앞으로 사람들의 독서 인식이 제고되면서 자연스레 사장될 것이다. 아직도 종의 기원과 이기적 유전자 그리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베스트셀러 매대에 있는 것을 보면 언제쯤 인식변화가 찾아올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든다. 2024. 9. 9. [에세이] 가볍게 대해라 춘천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열차 안에서 마주 본 사람이 책을 읽었다. 이 열차는 입석의 경우 지하철처럼 마주보며 앉는 공간이 있다. 책을 읽는 사람을 보면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뀐다. 특히, 이동 중에 책을 읽으면 더 그렇다. 열심히 책을 읽었다. 손으로 짚어가며 읽었지만 3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책을 덮었다. 그러고는 잠에 들었다. 독서 방법이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에 생긴 거다. 열심히 하려는 그 마음이 뇌를 피로하게 만들었다. 그러니 잠에 들었던 거다. 글은 비자연적 매체다. 영상은 그냥 보면 되지만 글은 함의된 내용을 뇌가 찾아내야 한다. “한다.”를 보면 무엇을?이라는 목적어를 찾아야 된다. ‘공부를’ 찾았다면 ‘공부를 한다’의 문장을 완성시켜 받아들이는 거다. 받아들이는 것이 곤욕스러운 거다. 뇌.. 2024. 9. 8.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38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