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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1517

[에세이] 나부터 잘하면 된다 문신이 있는 사람을 기피한다. 과도할 정도로 많은 피어싱을 한 사람을 보면 선뜻 다가가기 어렵다. 하지만 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면 자기표현으로 본다. 단숨에 관점이 바뀌게 된다. 편견은 나의 경험으로 인한 폐쇄적 태도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 폐쇄적 태도는 바뀌게 된다. 타인에게 그걸 굳이 증명하려 애쓸 필요는 없다. 편견을 가진 사람은 편견대로 바라볼 거다. 본인이 느끼지 못하면 시선은 바뀌기 어렵다. 인간은 죽을 위기를 겪거나 깊은 깨달음을 느껴야 변화한다. 그런 일이 얼마나 되겠는가. 쉽지 않다. 때문에 남을 바꾸려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내 할 일에 집중하라는 말은 이거다. 내가 잘나면 달라진다.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면 바뀔 거다. 설령 그것이 질투가 될 지언정 기존의 편견은 뒤집.. 2024. 9. 14.
[에세이] 계산대로 안 된다 정확한 값을 위해서 조건문을 설정한다. 코딩할 때, 정해진 조건을 입력한다. 그 수가 많을 수록 원하는 값을 도출할 수 있다. 이건 0과 1의 세계에서 가능한 거다. 잴 수 있고 계산이 가능한 공간이니까. 사람 세계에서는 안 된다. 키가 어떻고, 몸무게가 어떻고, 취미는 뭘 했으면 좋겠고, 연봉은 5천 만원 이상이고, 자가 있으면 좋겠고.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 수가 많을까. 사람 사는 곳은 계산 가능하고 잴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위의 조건을 다 맞춰도 얼굴이 내 스타일이 아니면 끝이다. 가치관이 달라도 끝난다. 정치관, 경제관념이 조금만 맞지 않아도 결혼생활은 불가능하다. 연애는 가능할 지 몰라도 결혼은 다르지 않은가. 계산할 수 없는 세상에서 자꾸 계산하려 들면 피곤하다. 어차피.. 2024. 9. 13.
[에세이] 약함과 악함은 한 끝 차이다. 약함을 무기로 삼게 되면 “ㅑ”에서 ㅡ 획 하나가 빠진 악함으로 바뀐다.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닌 내 안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미 내 마음에서 이기적인 의도가 담아져 타인에게 향한다. 의도가 없어도 나쁜 의도로 변질될 수 있는데 이기심이란 의도가 강하게 담겼다면 어떠겠는가. 동정을 받으려고 하면 안 된다. 타인이 남을 동정하는 이유도 이기심 때문이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게 인간이기에 그렇다. 이기심과 이기심이 만나면 어떻게 되겠는가. 서로 다른 것이 만날 때 융화가 되는데 같은 것끼리 만나면 더 나빠질 뿐이다. 약함은 자연스레 드러나는 법이다. 어린 아이, 조그마한 강아지, 가련한 꽃. 그걸 억지로 드러내면 불쾌해진다. 부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동정을 구걸해서 좋을 거 없다.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2024. 9. 12.
[에세이] 우리가 찾아야할 문제 나혼자 이상한 이야기를 해도 어쩔 수 없다. 조금 서운해도 달리 방법이 없다. 이해할 수 없거나 공감할 수 없더라도 말이다. 소수에게서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라면 그건 내 운명이다. 어떤 말을 해도 다수가 아닌 소수의 팬 몇 사람 정도만 받아들일 거다. 탕과 찌개, 국과 찜 그리고 짜글이의 느낌을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한국문화를 외국인에게 쉽게 전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나만 느끼는 속쓰린 한일 뿐일 거다. 내 멋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 슬프지만, 나는 나대로 살아야한다. 소수로 살아야 하는 것이 씁쓸한 면모가 많다. 어우러져야 하는 한국인으로서의 삶과는 크게 대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멋을 지켜내야 한다. 내 멋을 간직하고 있을 때 비로소 나를 잃지 않을 ..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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