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에세이1515 [에세이] 사람은 타인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사람은 타인에게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스터디 카페나 카페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각자 할일 한다. 저 사람은 노트북으로 뭘할까, 이런 생각은 딱히 하지 않는다. 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의 느낌은 있지만, 그 목적이 강하지는 않다. 개인주의가 도래한 지금, 더더욱 이런 현상은 강해졌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옆집, 윗집, 아래집 모두 알고 지냈다. 엘레베이터나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를 주고받았다. 지금은 위층 아래층 옆집, 모두 누가 사는 지 잘 모른다. 싸우지만 않으면 다행이다. 내가 피해받고 싶지 않은 만큼 남에게 피해주는 것을 싫어한다. 당연하다. 남에게 피해주면, 나에게도 어떻게든 피해가 올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연예인은 예외일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아니다. 요즘은 연예인의 사생활을 많이 .. 2021. 7. 30. [에세이] 사람은 절대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 사람은 절대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그렇다. 부모와의 관계를 생각해보자. 공부하라는 부모의 말은 잔소리로 들리고, 괜히 하기 싫어진다. 공부를 하지 않게 되는 자기합리화의 적절한 핑계요소가 되어줄 뿐이다. 우리는 유명인사의 강연을 들으러 간다. 강연의 내용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물론, 지식을 전달하는 강연을 제외한 인생, 진로에 관한 강연을 말한다. 강연의 내용을 다 알고 있는데, 왜 강연에 참석하는 걸까. 그 말을 대부분 실천을 안하기 때문이다. 알지만 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느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자 하는 것이다. 그들이 말하면, 왠지 내가 변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친구에게 조언을 받아놓고 그 후의 모습을 보면 친구.. 2021. 7. 29. [에세이] 신은 반드시 존재해야만 한다 창세기 11장에 등장하는 바벨탑 이야기는 종교가 없는 사람도 한번쯤 들어봤을 이야기다. 천국에 닿기 위해, 인간은 흙 대신 벽돌을 쌓아 바벨탑을 만들었다. 인간의 도전에 분노한 신이 바벨탑을 짓지 못하게, 인간들을 뿔뿔이 흩어지게 했고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게 만들었다. 신의 영역이라 불리는, 사후세계의 선택권을 인간이 도전한 것에 신은 분노한 것이다. 인간의 능력을 어쩌면 신도 인정한 것이다. 불안했기 때문에, 바벨탑을 더이상 짓지 못하게 한 것이 아닐까. 현대는 과학의 발전으로, 수많은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태풍, 폭우, 지진, 자연재해들은 모두 신이 노한 것이라 여겼던 지난 날의 인간은 이제, 신을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 과거 이집트에서는 당뇨병으로 말라 죽은 것을 영혼을 뺏어가는 불치병이라고 믿.. 2021. 7. 28. [에세이] 내 코가 석자다 안타까운 사고로, 학생들이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뉴스에 보도된다. 체육관이 무너지거나, 해상 사고로 수많은 학생을 비롯한 다른 일반인까지 목숨을 잃었던 일도 있었다. 우리는 가까운 곳에서 혹은 먼발 치에서 다른 이의 죽음을 보게 된다. 죽음은 당연한 것이다. 다만, 자연사가 아니라 많이 안타까울 뿐이다. 애도하는 건 좋다.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기리는 건, 당연한 도리다. 그러나, 공공장소에서 몇년동안 사고피해자를 기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공적인 목적을 위해 희생한 것도 아님에도, 모든 국민에게 슬픔을 강요하는 건 또다른 폭력이라 생각한다. 언제까지 많은 이들이 오가는 거리에 사고발생 피해자의 추모관이 존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그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은 .. 2021. 7. 27. 이전 1 ··· 367 368 369 370 371 372 373 ··· 37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