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에세이1516 [에세이] 느낌은 한번쯤 믿어볼 만 하다. 어떤 사람을 보면 ‘쎄하다’ 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선입견 없이 사람을 봐야한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다. 사는 동안 쌓아온 경험은 편견이 아니다. 축적된 데이터이고, 가공할 만한 정보이다. 느낌이 나쁘다는 걸 감지했다면, 충분히 경계할 수도 있다. 관계에 대한 고민들을 스님이나 연륜이 있는 이에게 조언을 구할 때가 있다. 왜 그럴까. 그들이 궁예처럼 관심법을 쓸 수 있어서인가? 내가 가지지 못한 혜안과 생각을 얻기 위함이다. 부정적 느낌을 받는다는 것은 무의식에 축적된 데이터에서 나오는 내 나름대로의 결과이다. 무의식 중에 대상을 판단하고 내린 결과 값인 거다. 폭력을 쓰는 사람, 직원을 하대하는 사람 등을 보고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생각한 것은 직접 겪지 않았으니 .. 2021. 8. 8. [에세이] 변하지 않는 건 없다. 도쿄올림픽 태권도 종목을 봤다. 기대하던 선수들이 대부분 탈락을 해서,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한때는 태권도를 사랑 그 이상으로 대했던 스포츠였기 때문이다. 아쉬운 것도 있지만, 놀란 것도 많았다. 전과는 너무도 달라진 경기방식이 조금은 낯설었다. 과거에 알던 태권도와는 많이도 달랐다. 주먹으로 몸통가격 하면 점수로 인정 되는 것과 넘어지면 감점되는, 변경된 점수체계 그리고 달라진 도복의 형태.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새삼 느낀 순간이었다. 예전에는 발바꾸는 등 계속해서 스탭을 밟으며, 빠른 경기운영이 많았다. 요즘은 거리두며 탐색하는 형태의 운영방식으로 바뀐 것 같다. 기술 역시, 뒤돌려차기의 화려한 기술보다는 돌려차기 옆차기 정도만 오간다.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경기운영도 많이 변화했음을 느꼈다... 2021. 8. 7. [에세이] 즐거운 인생이란 주 5일을 출퇴근 또는 등하교 하며 주말에는 쉬는 삶. 우리는 반복되는 삶에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한다. 아침에 내리는 커피로 반복되는 삶에 대한 고통을 마취한다. 특히, 순환적인 관점으로 삶을 바라보면 삶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기 쉽다. ‘왜 내 인생은 즐겁지 않을까?’라는 등의 수많은 의문들이 생겨나기 쉽다. 세상에 태어난 이상,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삶을 꿈꾼다. 당연하다. 기왕이면 괴로운 것보다 즐거운 삶이 낫지 않겠는가. 즐겁고 행복한 인생이란 호기심이 많은 삶이라고 생각한다. 세월이 흐를수록, 사람은 호기심을 잃어간다. 많은 것들에 욕심을 내려놓기 시작한다. 매일이 이벤트가 없는 삶이 된다. 특별할 것이 없이, 눈을 뜨고, 삼시세끼 먹고, 잠이 드는 것. 이런 삶은 행복을 찾기 어렵다. 한글을 모.. 2021. 8. 6. [에세이] 절대로 장난쳐서는 안될 것 며칠 전 맥도날드에서 식자재 관리에 논란이 있었다. 일명 스티커 갈이로,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 위에 새로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다. 공익제보가 되어 며칠 전 매체에 보도되었다. 입장을 표명한 본사의 답변을 보니 가관이었다. 문제 사안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나, 팀 리더인 아르바이트 생의 잘못이라는 답변을 보니 정이 뚝 떨어졌다. 이런 식으로 꼬리자르기를 한다고, 사람들이 모를 것이라 생각하는 건가. 아르바이트 생으로만 운영되는 방식이었다면, 리더자격을 가진 아르바이트 생의 문제가 맞다. 그러나, 분명 점포마다 점장 및 매니저에 해당하는 관리자가 있다. 관리자의 관리 하에 한낱 파트타이머들은 지시대로 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그들이 자발적으로 스티커 갈이를 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재료 폐기하는 것이 아까.. 2021. 8. 5. 이전 1 ··· 364 365 366 367 368 369 370 ··· 37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