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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초조함을 드러내지 마라 계약 건 때문에 연락이 왔다. 본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있었다가 중단되었는데, 우리를 통해서 연결 가능한 지를 물어봤다. 관련 사업분야를 아직 운영하고 있지 않으니 어렵다고 말했다. 초조했는지 이것저것 내게 이야기를 했다. 쉽게 끊지는 못하고 그냥 들었다. 그러다 뜬금없이 내 칭찬을 했다. 혹시 모르니 확인 해보고 회신주겠다는 말을 남기고 끊었다.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모르니 윗선에 보고했다. 알아보는 중이었다. 오늘 또 연락이 와서 다그치기 시작했다. 급한건 본인이지, 우리가 아니다. 사실 우리 입장에선 해줄 수 있는게 없다. 프로세스 구축 중인 시점이다보니 정신 없다. 우리 회사가 어떤지 자꾸 물어보고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말해도 소용이 없다. 묻고자 한 사업분야는 아직 준비도 안했다. 할 지도.. 2024. 10. 13.
[에세이] 정체성을 흔들지 말아라 내가 낳은 자식도 모른다. 친구의 영향을 받고 사회 속에 적응하면서 여러 사람의 영향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타국에서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한국계 미국인이란 말로 무언가를 주장하려는 꼴이 꼴보기 싫다. 세계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한국계 미국인 3세를 한국인이라고 엮는 꼴을 보면 참으로 우습다. 속인주의의 잘못된 확장이다. 생각하는 것도, 말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모두 미국인이다. 왜 자꾸 엮으려는 것인가. 방송인 조나단은 한국인이다. 유튜브 레오티비의 레오도 한국인이다. 이방인으로 만드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사회가 개인의 정체성을 흔들게 만들어서 과연 되겠는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라. 2024. 10. 12.
[건강] 한국인의 저주 고혈압과 당뇨, 만성질환은 한국인에게 저주와 같다. 마치 시지프스의 형벌이라고나 할까. 한국인은 재는 것이 없다. 손님에게 상을 낼 때 상다리 휘어지게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손님이란 어원을 살펴보면 귀신을 존칭하는 뜻이다. 귀신에게 어찌 될 지 모르니 상을 거하게 차리는 거다. 반찬 두 가지 국 하나 정해서 내놓지 않는다. 우리는 이렇게 딱 자르고 재고 계산하는 민족이 아니다. 어찌됐건 만성질환은 왜 시지프스의 형벌이라고 말했을까. 시도 때도 없이 재야 하기 때문이다. 계산해야 한다. 매 끼니를 어떻게 먹어야 하고, 정해진 칼로리에 맞춰 채소와 단백질 등 식단을 정해야 된다. 또, 어느 일정 강도 이상의 운동을 해야 되고 약도 정해진 때에 맞춰 먹어야 된다. 식후 30분 복용, 일주일에 3번 이상 30.. 2024. 10. 11.
[에세이] 성공을 위해 참고 해야 하는 것 친구와 술을 마셨다. 여러 얘기가 오갔다. 내가 글쓰는 곳이 어딘지 알려달라는 거다. 플랫폼 이름도 아는데, 못 찾을 거 없다고 생각했다. 또 찾아도 읽지 않을게 뻔했다. 친구는 활동성에서 무언가를 찾는 스타일이다. 글이나 책과 같이 정적인 활동과는 연관성이 떨어진다. 솔직히 말했다. 어차피 안 읽을 건데 뭐하러 찾냐고. 대충 찾아본 건 독후감을 올리는 블로그였다. 그 블로그는 예전에도 찾았었다. 하지만 독후감 포스팅은 읽지 않았다. 자신의 기질과 다른 것을 하려면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 죽을 뻔했다거나, 본인 스스로가 깨닫거나. 이 두 가지의 이유가 아니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 나에겐 웨이트 운동이 그렇다. 그 시간에 글을 쓰고 책을 읽는 것이 내겐 효율적이다. 건강을 생각해서는 그 반대가 되어야 하지..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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