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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글쓰기의 이유 글을 쓸 때는 보통 떠오르는 대로 쓰고는 한다. 가끔은 키워드만 생각나기도 하는데, 메모장에 적어둔다. 시간이 조금 지나 키워드를 다시 보면 할 말이 생각난다. 글쓰기를 하는 이유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많기에 그것을 들어줄 사람이 많지 않다. 친한 친구와 가족이 있어도 계속 떠오르는 생각들을 말로 내뱉을 길이 별로 없다. 만남이란 제한적이다. 공간과 시간이 필요한데, 생각을 바로 말할 수가 없다. 말하지 못하면 휘발된다. 아쉽지 않은가. 그 말들을 글로나마 담아낼 수 있다면 글쓰기를 하는 것이 좋다. 2024. 8. 6.
[에세이] 내가 페이지를 운영하는 이유 페이지를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생각한 것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믿어서다. 나의 생각은 말하지 않으면 나만 갖고 있는 것이 된다. 오프라인에서는 말할 상대도 정해져 있다. 한계가 있다. 대화에 있어 진정으로 소통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서로 자기 할 말 하기 바쁘기에 타인의 말도 그냥 흘려듣기 식으로 듣거나 그저 참을 뿐이다. 생각을 말함으로 상대를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것도 제한적이다. 그렇다면 타겟층을 넓혀야 한다. 그중에 한 명이라도 찾으면 성공이다. 그 수가 많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또 글로 상대를 설득하는 건 더 가치 있다. 글은 텍스트이기 때문에 감정이 배제되어 있다. 글로써 팬을 만든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2024. 8. 5.
[에세이] 가성비 뛰어난 취미활동 글쓰기 만큼 가성비가 뛰어난 건 없다. 외국어의 경우 듣기와 말하기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리고 많은 시간까지 더해져야 한다. 투입량이 무한에 가까울 정도로 많아야 효과가 나타난다. 유학을 가는 이유는 투입과 산출의 양이 어쩔 수 없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언제 어디서든 쓰면 된다. 우리 말로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리 글로 글을 쓰는 건 어렵지 않다. 우리말 만큼 우리 생각을 표현하기 쉬운 문자는 없다. 직관적이다. 때문에 그냥 쓰면 된다. 스마트폰이 당연해진 시대에서는 더더욱 쉽다. 플랫폼만 찾으면 된다. 한자문화권이었던 우리는 한글 덕분에 우리 모두가 표현의 자유를 얻었고 생각의 넓이를 키울 수 있었다. 한자를 사용했다면 아직도 까막눈이 많았을 거다. 글을 쓰는 건 한글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 2024. 5. 8.
[에세이] 우리말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길과 거리. 합쳐서 길거리라고도 부른다.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는 이 두 단어 만큼은 살아남았다. 보도나 차도와 같이 한자어는 주로 사용되지 않는다. “찻길 조심해라” 정도로 절충되어 사용된다. 길과 거리는 접두사처럼 혹은 말 뒤에 붙어 새로운 뜻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찻길, 철길, 외길, 샛길, 길바닥, 길잡이, 먹거리, 볼거리, 요깃거리, 거리공연, 밤거리 등 새로움을 만들어낸다. 우리말을 사랑하라는 건 우리문화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라는 것은 무의식이 반영된 무형의 그림이다. 쉽게 잊혀질 수도 있는 것이 문화다. 구전설화, 아리랑 등 우리의 문화는 지금껏 말로 전해져 왔다. 글로도 남겨져야 하는 것이 맞지만, 글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문화이기에 말로써 전해져오는 것이다. 말이 노랫말이..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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