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글29 [에세이] 손으로 글을 써봐야 하는 이유 글쓰기, 업무내용, 간단한 메모 모두 스마트폰으로 해결한다. 손으로 글을 쓸 일이 많지 않아서, 수기능력이 퇴보할 것 같다. 그래서 요즘 가계부를 손으로 적고 있다. 12월까지는 다이어리를 이용할 예정이다. 아날로그의 감성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니다. 직접 손으로 쓰면 기억하기 더 용이하기 때문에 시작했다. 스마트폰으로 정리하면 항목별 지출내용을 편리하게 볼 수 있지만, 종이의 질감이 주는 느낌과 수고스러움에서 오는 성취감이 지금은 더 좋다. 글을 쓰는 것도 대부분 가상 공간으로 옮겨진 요즘, 현실에서 글쓰기가 많이 외면받고 있다. 글씨를 쓸 수밖에 없는 학생들도 태블릿PC로 메모하고 있다. 글씨 쓰는 것도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다. 감각을 잃으면 안 된다. 2022. 10. 5. [에세이] 이런 표현은 안쓰려고 노력한다. 표현에 있어, 중의적인 표현을 안쓰려고 한다. 노래가사를 쓰는 게 아닌데, 생각을 표현하거나 주장하는 글을 쓰는 데 중의적 표현의 사용은 좋지 않다. 모호한 표현은 읽는 이에게 의도를 확실하게 전달할 수가 없다. 특히 “~ 좋을 것 같다.” 라는 표현은 안쓰려 한다. 대화에 있어, 좋은 처세가 될 수는 있겠지만, 글에서는 아니다. 주장에 힘을 실어줘야 할 말이, 오히려 맥없게 만든다. “~ 인 것 같다.” 라는 표현도 잘 안쓴다. 글을 계속 쓰면서, 이런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이 들었다. 사소한 것이고, 누가 알아볼까 싶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글을 쓰기로 한 이상, 계속해서 내가 지켜야할 규칙이라 생각한다. 나만 신경쓰면 됐다. 2022. 6. 3. [에세이] 글의 영향력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집단을 이루고 문자를 남겨서다. 후대에도, 그 비법을 전수하니 멸종될 확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글이 가진 힘을 무시해선 안 된다. 인류가 시작된 때부터 글자는 지금까지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 글을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효과적으로 후대에 전해주기 위해 종이를 만들었다. 책이 탄생한 뒤로부터 고의적으로 태우지 않는 이상 웬만해서는 쉽게 훼손되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진시황이 분서갱유를 했을까. 지식의 세습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다. 종의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식의 뿌리는 글이다. 글이 가진 힘을 무시하면 안 된다. 우리는 글을 더 많이 소비해야 한다. 콘텐츠의 기본은 글이다. 2022. 5. 22. [에세이] 나만의 철학을 만들자. 한참 전에 메모장에 적어두었던 글귀를 지금 다시 보게 되었다. 전에는 늘 이런 것들은 생각 회로속에서 놀았는데, 아마 이때의 메모를 기점으로 생각을 글로 풀어내기 시작했던 걸로 보인다. 아래는 처음 글로 적어두었던 내용 중의 일부다. “행복의 의미를 거창하게 규정해놓으면, 결국 내가 이루지 못했을 때의 절망감도 그만큼의 크기를 가질 것이다” 당시 행복이란 추상적인 의미를 구체화하려, 머릿 속에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려 했던 내용이다. 다시금 보니,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뭔가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랄까.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 많은 것들을 혼자만 안고 있었다. 나만 보는 걸로 족하다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언제부턴가 점점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고, 이 느낌을 지워내고자 온라인에 게재하기로.. 2022. 4. 12.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