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능력주의6 [에세이] 무엇이 공정한 것일까 이 세상은 공정하지 않다. 보통교육이 등장한 이유는 그래서다.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함에서 나온 거다. 하지만 이는 학력고사, 수능만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부족한 면이 많다. 체육에 특기가 있는 학생에게 국영수 위주의 과목 공부를 시키는 것이 공정한 것일까. 음악에 재능이 있는 아이에게 대학입학시험을 위한 공부를 제공하는 것이 옳은 방향일까. 같은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는 좋으나 결과는 그렇지 못할 확률이 높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세부 능력치도 제각각이다. 이 능력을 어떻게 파악하고 도움을 줄 것인지가 중요하다. 공정한 결과를 만들고자 한다면 그래야 한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스스로가 사랑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2023. 5. 17. [에세이] 왜 우리는 다른 삶을 사는 것일까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없다. 우리가 살아온 삶은 저마다 다르다. 경험도 너무 다르다. 그러기에 좁혀지지 않는 무언가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걸 인정하지 못하면 어울릴 수가 없다. 펀드매니저가 용접공을 천대할 이유가 없고, 의사가 서비스직을 하대할 이유가 없다. 잘할 수 있는 일이 처음부터 달랐다. 자라온 환경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다르기에 생겨난 결과다. 높은 급여를 받는 이유는 의사와 펀드매니저가 우대받고 있는 현실을 살고 있을 뿐이다. 로마 시대에는 의사는 추앙받는 직업이 아니었으며, 조선 후기에는 외과의를 백정이나 하는 일이라며 무시했다. 능력주의가 과열된 현재를 살면서 일어나는 윤리적 사각지대다. 자본가도 있고 노동자도 있는 것이다. 잘할 수 있던 것이 달랐을 뿐이고 노력하지 않아서 부자가 .. 2023. 3. 20. [에세이] 맡겨라. 내가 잘할 수 없는 건 넘겨라.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분명 있다. 내가 끌어안고 있는 것이 오히려 미련하고 낭비일 수 있다. 위탁할 수 있는 건 잘하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역사에서도 우린 알 수 있다. 가토 기요마사가 조선에 상륙한다는 거짓 정보를 듣게 된 선조는 이순신에게 가토를 잡아오라는 명령을 했다. 하지만 이순신은 조정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 정보는 적군인 고니시에게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었다. 유인하려는 작전일 수도 있기에 본부를 떠날 수 없었다. 완벽한 전략 안에서 전쟁을 하는 것이 이순신 장군의 스타일이다. 압도적으로 이길 수 없다면 전쟁은 무의미한 희생이 되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의 선택은 옳았다고 볼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은 왜군을 상대로 62전 62승을 거둔 유일무이한 인물이다. .. 2023. 3. 2. [에세이] 경쟁이 나쁜 걸까 주입식 교육의 획일화로 5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똑같은 인재 만을 양성했다. 그 덕에 요즘은 문송합니다와 같은 표현이 하나의 유머로 자리잡는 슬픈 상황이 되었다. 때문에 경쟁은 나쁘다는 식의 생각을 갖는 사람이 있다. 과연 경쟁이 나쁜 걸까. 절대 아니다. 문명의 발전은 경쟁으로부터 이뤄졌다. 역사를 살펴보면 전쟁 전후로 얻어진 것들이 정말 많다. 전성기를 달리던 국가들을 보면, 수많은 국가들을 전쟁으로 통일하고 문화의 꽃을 피웠다. 통일 신라와 로마제국 등을 생각하면 되겠다. 근현대사로 살펴보면 미국은 2차대전 덕분에, 군수산업으로 천문학적 규모의 경제적 부를 쌓았다. 그 자본들은 금융업으로 넘어가, 금융국가로서의 전환을 이뤄냈고, 그 돈들은 다시 영화 및 스포츠 산업 등으로 옮겨가 문화발전의 기틀.. 2022. 3. 2.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