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능력주의6 [에세이] 잘할 수 없으면 넘겨라 사업을 하는 분이 있었다. 한다리 걸쳐 알고 있는 분이었다. 대표는 자신이 하는 사업분야에 대해 무지했다. 어떤 방향을 가지고, 사업을 유지함을 넘어서 확장해야 하는 지를 모르고 있었다. 사업에 대한 비전이 없으니, 직원들은 하나 둘 떠났다. 사생활 문제로 논란이 일었고, 옳지 않은 사랑에 눈이 멀어 상호명을 분야와 전혀 상관없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둘이 행복하다면 누가 뭐라하겠는가. 도의적인 문제에 대해, 누가 심판할 수 없다. 본인의 양심이 판단해야 할 문제다. 그러나, 사업은 아니다. 사업은 생존의 문제가 걸려있다. 문제가 있다면 고쳐야 한다. 1인 사업이라면 혼자만 죽으면 된다. 그러나 일정 규모가 있는 사업장이라면,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 함께하는 직원까지 벼랑 끝으로 내몰 수는 없다. 상호는 .. 2021. 11. 26. [에세이] 잘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대학교 때 발표만으로 성적을 내겠다던 학과장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다. 발표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었던 나에게는 오히려 좋았다. 성적은 중간은 먹고 들어갈 거란 생각도 들었다. 방학 전까지 수업은 내내 학생들의 발표로만 진행됐다. 본인은 발표에 대한 피드백 몇마디 하고 끝이었다. 준비한 발표를 깔끔하게 마치고, 학과장은 칭찬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다. 발표 자체를 못해도 1달 전부터 준비해놓기 때문이다. 구성을 짜놓고, 내용을 껴맞추는 식이다. 그러니 쓸데없는 것들은 다 버리고 필요한 것들로만 채워서 누가와도 발표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든다. 그런데도, 성적은 C+를 받았다. 갑자기 기말시험을 보겠다며, 2주 전에 통보를 했다. 애당초 수업은 전혀 하지 않았는데, 시험을 본다는 게 어이가 없었다. 결국 .. 2021. 10. 1.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